전작 DJI 미니 2와 똑같은 무게로 여전히 가볍지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탑재한 DJI 미니 3 프로가 출시됐다. 며칠 전 공개된 티저 속 “익숙한 듯 새로운 반전 매력이 온다.”는 슬로건처럼 말이다. 사업용이 아닌 개인적으로 사용할 시 249g이라는 가벼운 무게 덕, 드론을 날릴 때 별도의 신고 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니 부담 없이 입문용으로 사용하기 괜찮은 선택지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1/1.3” CMOS 센서를 탑재, 1/2.3”를 적용한 전작 대비 센서 크기는 더 작아졌지만, 유효 픽셀이 48MP에서 12 MP로 보다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조리개 값도 f/1.7로 달라져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을 더욱 기대해볼 만하다. 동영상 해상도 또한 최대 4K 60fps 촬영이 가능하다.
장애물 센서 수를 늘린 것 또한 주목할만한 점이다. DJI 미니 2에는 하방에만 탑재됐지만, 신제품에는 전방과 후방에도 추가로 탑재해 여러 장애 요소가 있는 공간에서도 더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미탑재되었던 자동 조종 시스템 APAS 4.0을 지원해 장애물을 피하며 매끄러운 촬영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O3 동영상 전송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돼 최대 12km 거리서 1080p 30fps FHD 동영상을 빨리 전송할 수도 있다고. 내풍 가능 최대 속도도 개선돼 더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최대 비행시간은 물론 기상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풍 환경에서도 6m/s 속도로 측정한 값이 34분이다.
구성은 단품인 ‘기체 ONLY’, 조종기에 핸드폰 부착이 가능한 ‘일반 단품’, 조종기에 스크린이 탑재된 ‘RC PRO 단품’ 등이다. 추가로 배터리 키트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DJI 국내 공식 파트너사 대원씨티에스 자사몰과 여러 오픈마켓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고 17일부터 순차 배송 예정이다. 가격은 기체 단품 기준 81만 9천 원이다.
임볼든이 야무지게 사용해본 DJI 매빅3 리뷰 영상도 참고하자. 전문용어 싹 빼고 쉽게 설명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