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장비 브랜드 DJI가 미니멀한 크기와 무게, 쏠쏠한 성능까지 갖춘 소형 드론, 매빅 미니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기존 스파크와 매빅 에어의 중간 포지션으로 탁월한 휴대성과 가성비가 강점. 무게는 249g. 스마트폰보다 살짝 더 나가는 정도다. 접었을 때 크기는 140 x 82 x 57mm, 펼치면 160 x 202 x 55mm.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소형 카메라 가방에 보관하기에도 부담 없다.
동영상 해상도는 2.7K(2720 x 1530)다. 여기에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24mm F2.8 렌즈, 3축 구동 짐벌을 탑재해 영상을 흔들림 없이 촬영한다고. 초당 4m 속도로 상승, 3m 속도로 하강하며, 비행 속도는 초당 13m, 최대 고도는 3km다. 매빅에 맞먹는 빵빵한 비행시간도 매빅 미니의 떨칠 수 없는 매력. 한 번에 최대 30분 비행이 가능하고, 2km까지 HD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DJI 플라이앱과 컨트롤러의 조합으로 조작 방법이 매우 직관적이다. 하방 비전 센서와 GPS를 통한 수준급 호버링 성능도 잊지 않았다. 또한, 로켓, 서클, 드로니, 헬릭스 등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도록 도와주는 자동비행 기능도 여럿 갖췄다. 단, 장애물 감지, 회피 기능과 액티브트랙 모드가 빠졌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 매빅 미니 기본 패키지의 가격은 48만 5천 원. 다양한 액세서리를 포함한 플라이 모어 패키지는 62만 5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