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닫기

임볼든 앱을 홈 화면에 추가하여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하단 공유버튼()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홈 화면에 추가)'

한번 더 이별을 위한, 이별 극복 방법 7
2024-08-02T13:15:38+09:00

영원한 건 절대 없어.

이별은 내게만 내려지는 시련처럼 고독한 아픔이지만 모두에게 찾아오는 일. 그 힘든 시간을 수많은 사람이 보내온 만큼 이별 극복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당연히 정답은 없겠지만 수십의 방법 중에 당신의 마음을 유난히 위로해 줄 수단이 있을지 모른다. 그동안 수고했고,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잘 지내자, 우리.

가사로 알아보는 이별 극복 방법 7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별법

내 속에서 살고 있는
널 죽일 거야

서태지와 아이들 – 필승 中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지만 나쁜 인간은 차고 넘친다. 다시 떠올리는 게 진저리 나게 싫은 이별이라면, 모든 이별의 귀책 사유가 상대에게 있다면 용서보다 증오가 나을 수 있다. 만남의 추억과 정 따윈 집어치우고, 내 안에 자리한 상대방을 철저히 부숴 버리자. 친구와 술 한 잔 기울이면서 털어버리자. 완전히 배설하고 깨끗해지면 새로운 인연이 들어설 자리가 생기겠지.


검정치마의 이별법

내 고향 서울엔 아직 눈이 와요
쌓여도 난 그대로 둘 거에요

검정치마 – 내고향 서울엔 中

함박눈이 내리면 아무리 치워도 눈은 계속 쌓인다. 끊임없는 제설은 사람을 지치게 하고, 그럼에도 축적되는 강설은 허망함을 불러일으킨다. 억지 노력은 내려놓고, 쌓이고 쌓이게끔 그대로 두는 것도 방법이다. 언젠가 눈은 그치고, 또다시 봄은 찾아온다. 부단히도 쏟아지는 슬픔을 온전히 맞으며 천천히 기다리자. 시간은 누구에게나 망각이라는 축복을 선사한다.


윤종신의 이별법

그렇게 하기 싫었던 일들이
내게 가장 큰 위로와 힘이 돼

윤종신 – 워커홀릭 中

이별이 가져다주는 슬픔은 그야말로 거대한 것. 그저 무기력하게 슬픔 속에 허우적대기엔 속절없이 흐르는 청춘이 아쉽다. 이 크나큰 애수를 원동력 삼아 커리어 성장을 꾀해보자. 일에 몰두하면 그 순간만이라도 그 사람을 잊을 수 있게 해줄뿐더러, 가시적인 결과물이 자신에게 남지 않는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건 더 나은 사랑을 위한 반석이 될 것이다.


하림의 이별법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하림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中

이처럼 솔직하면서 확실한 이별 극복법이 또 있을까. 이번의 만남이 이전의 사랑을 지워냈듯, 또 다른 인연은 지금의 그리움을 잊게 해 줄 것이다. 하지만 기억하자. 오로지 잊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건 상대방에게 너무나도 무례한 일이다. 옛 연인과 비슷한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일 또한 마찬가지다. 이별의 비애에 젖어 새로운 가능성을 막아두지 말라는 뜻이다.


최성의 이별법

나는 슬플때 멋진 힙합춤을 춰
신경 쓰이면서 안 쓸 땐 I just give a fxxk

최성 – 나는 슬플때 힙합춤을 춰 中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춤은 이별 극복에 도움이 된다. 춤 실력이 좋든 나쁘든, 그곳이 방구석이든 클럽이든 무관하다. 그저 느껴지는 대로 몸을 움직여보자. 감정을 토해내듯 미친 듯이 발산해 보자. 땀에 흠뻑 젖을 때까지 춤을 추다 보면, 어느새 그 무엇도 상관없어진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잔뜩 흘린 땀처럼 그 사람에 대한 감정도 자연스럽게 배출됐을 테니 말이다.


615의 이별법

오늘은 혼자 여행을 가요
왠지 신이 안 나는 차분한 여행

615 –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 적 있나요? 中

여전히도 감정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건 아직 정리할 시간이 충분치 못했기 때문일지 모른다. 나와는 상관없이 무심하게 흘러가는 일상과는 조금 거리를 두고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보자. 평소와는 다른 환경 속에서 오롯이 자기 자신과 독대하는 시간을 차분하게 가지자. 내 솔직한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가다듬어지면, 그다음으로는 뭘 해야 할 지 가닥이 잡힐 테니.


다이나믹 듀오의 이별법

미뤄왔던 PC게임에 만렙을 끊어
밤새 마시고 필름도 끊어

다이나믹 듀오 – Solo 中

연애는 분명 행복한 일이지만 이를 위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건 어쩔 도리 없는 사실.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너무나 많은 걸 헌신해 왔다면 오히려 기뻐하자. 나 자신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는 독립을 이뤄냈으니. 밤새 피시방에서 게임을 해도, 주말에 친구들과 풋살을 해도 이제는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 자유를 만끽하며 언제 끝날지 모를 즐거운 솔로 생활을 향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