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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두 살 때 알아야 할 5가지 기준
2025-11-24T10:36:13+09:00
남자 기본 구두 추천

첫 구두, 왜 중요한가.

구두는 단순한 신발이 아니다. 첫 구두를 고르는 시점은 보통 면접, 첫 출근, 중요한 미팅, 결혼식 하객 등 처음 맞이하는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에서다. 다소 거창한 의미 부여일 수는 있지만 어떤 구두를 고르느냐는 인생의 마디마디에 어떤 모습으로 서고 싶은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운동화를 고르는 데는 그리 큰 고민을 하지 않지만, 구두를 구매하게 될 때는 주춤하게 된다. 높은 가격대는 물론이고, 어떤 스타일이 자신에게 활용도가 클지를 고민하게 되니까. 구두는 남자의 이미지와도 직결되니 더더욱 고민은 깊어지기 마련. 오늘은 처음 구두를 살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5가지 기준을 정리했다. 여기에 손목 위 드레스 워치까지 매치하면 금상첨화.

첫 구두 구매 요령 5

1. 클래식은 배신하지 않는다, 디자인

첫 구두는 유행보다 기본 디자인이 정답이다. 기본 구두로는 옥스포드와 더비가 있다. 레이스가 닫힌 형태인 옥스포드 스타일은 가장 격식 있는 디자인으로 면접이나 관혼상제 등 정장을 필수로 입어야 하는 아웃핏에 걸맞는다. 더비는 끈 구멍이 뱀프와 분리되어 있어 신을 때도 편하고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을 낸다. 즉, 활동도가 높다는 의미다. 평소 출퇴근 의복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면 로퍼도 괜찮은 선택지다. 

2. 블랙 먼저 브라운은 그 다음, 색상

블랙은 어떤 룩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마성의 컬러. 구두도 마찬가지다. 면접과 같은 중요하고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까지 완벽하게 커버한다. 검정이 있다면 두 번째 구두는 다크 브라운을 고르자. 캐주얼과 포멀 모두를 아우르니까. 첫 구두는 블랙으로 시작해 브라운으로 확장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개성이 두드러지는 밝은 브라운이나 버건디 색상은 후 순위로 밀어두자.

3. 가죽의 퀄리티가 차이를 만든다, 소재

첫 구두라면 천연 가죽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합성피혁은 가격대는 저렴하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고 장시간 걸으면 발의 피로도를 높인다. 천연 가죽 중 가장 고급인 풀그레인은 내구성과 질김이 탁월하며, 탑그레인 가죽은 가공된 표면으로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합성피혁보다는 착화 시 신경을 써야 하지만, 점점 발에 길이 드는 구두의 매력을 알고 싶다면 천연 가죽을 선택할 것. 

4. 발에 맞는 것이 최우선, 핏과 편안함

아무리 좋은 구두라도 발에 맞지 않으면 손이 가지 않는다. 신발장 깊숙한 곳에 자리하다 연례행사처럼 모습을 보게 되지 않으려면 편안함이 가장 중요한 기준. 보통 구두는 운동화보다 한 사이 작게 신지만 제품에 따라 다르니 되도록 시착 후 구매하자. 만약 발볼이 넓다면 영국식 라스트를, 슬림한 핏을 원하면 이탈리아식 라스트가 적합하다. 장시간 서 있거나 걸을 일이 많다면 어느 정도의 쿠션감이 있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5. 투자라는 관점으로 접근, 가격

첫 구두는 단순 소비가 아니라 투자다. 10만 원 이하 저가형 제품은 디자인은 흉내 낼 수 있지만, 내구성과 착용감이 크게 차이가 난다. 기본적인 퀄리티가 보장되는 20~40만 원대가 첫 구두로는 가장 합리적인 구간. 50만 원이 넘는 브랜드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 있으나 초보자에게는 과한 소비일 수 있다.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중가형 구두를 선택하고 여기에 정기적인 관리가 최적의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첫 구두를 오래 신으려면 관리가 필수다. 슈트리를 사용해 형태를 유지하고, 습기를 제거하도록 하자. 아울러 클리너나 크림 등으로 정기적인 슈케어를 한다면 가죽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구두의 가장 큰 적은 습기,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지만 우천 시는 가급적 피해 내 소중한 구두를 지켜내자.

남자 기본 구두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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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본 구두 추천 조셉트 JOSEPHT104
기본에 충실

조셉트 JOSEPHT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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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분위기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는 옥스퍼드 홀컷 디자인이다. 한 장의 가죽을 사용해 어퍼 전체를 만드는 홀컵 디자인의 매끈하고 미니멀한 라인이 돋보인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무게감 있는 모습. 앞코는 조금 긴 편이며 운동화보다 반 사이즈 작게 구매하면 되겠다. 기존에는 홍창이었으나 비브람 솔이 덧대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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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본 구두 추천 포스트맨 캐피탈 2
구두도 편할 수 있다

포스트맨 캐피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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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토 디테일이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포멀한 룩을 자주 입거나 관혼상제 구두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전작보다 앞코가 둥글어졌다. 일본 제화 브랜드와의 기술 제휴로 탄생한 내실 있는 아이템으로 가죽도 부드럽고 뛰어난 쿠션감으로 착화감이 정말 좋다. 뻣뻣한 구두가 주는 불편감이 최소화된 느낌. 구두 자체 무게도 가볍고 밑창도 말랑해 부모님 선물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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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본 구두 추천 킨치 x 어데케이드 Derby01
클래식과 캐주얼 그 사이

킨치 x 어데케이드 Derb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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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의 더비슈즈가 있다면’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더비 슈즈다. 킨치 재팬 라인을 기반으로 어데케이드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아이템. 재팬 특유의 아치 라인, 발을 감싸는 안정감 있는 착화감은 그대로 고수했다. 가죽 관리에 따라 무드가 바뀌니 신으며 차차 자신에게 맞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도 좋겠다. 토 라인이 클래식과 캐주얼 그 사이에 있어 어디에나 묻어나는 기본템을 찾고 있다면 이 컬래버를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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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본 구두 추천 하루타 711
주우재 픽

하루타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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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부터 구두를 만들어 오고 있는 하루타는 옷쟁이 주우재 픽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더비 슈즈의 전형처럼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한 느낌. 강하지 않은 은은한 광택감, 발볼도 넓게 설계되어 적당히 포멀한 착장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자주 손이 갈 구두다. 일본 현지에서 구입 시 면세까지 적용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쇼핑 리스트에 넣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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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본 구두 추천 그라더스 블루처 08
오버 핏을 즐겨 입는다면

그라더스 블루처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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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귤러 핏보다 통이 넓은 바지를 자주 입는 캐주얼한 옷차림을 선호한다면 만족도가 높을 제품.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에 주둔하던 미군이 버리고 간 밀리터리 부츠에서 영감받아 제작됐는데 오버핏 실루엣을 상상하며 디자인되었다고. 앞코가 다소 길어 신어 보고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발볼은 넉넉하지만, 발등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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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본 구두 추천 버윅 4456
컬러도 다양해

버윅 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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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로 기본을 충족시켰다면, 그다음은 로퍼가 아닐까. 버윅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 4456 모델이다. 프렌치 타입 디자인으로 로퍼에 입문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신기 좋은 실루엣. 스티치부터 앞코 모양 등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무드가 돋보인다. 탄력성 있는 비브람 보토네스를 적용하여 보행 시 편안하다. 다양한 컬러 선택지가 있는 것도 이 모델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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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기본 구두 추천 얀코 보스턴
가죽 명장 브랜드

얀코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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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제품으로 유명한 스페인 브랜드 얀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무려 1890년 시작됐다. 영국 정통 구두 제조 방식을 기반으로 이탈리아의 디자인, 스페인의 염색 기술과 소재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얀코의 특징. 보스턴 로퍼는 둥근 앞코 디자인으로 편안한 무드를 완성한다. 밑창 댈 필요 없이 러버 아웃솔을 적용해 접지력도 더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