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이라면 아침을 즐기기 어렵다. 간신히 사 들고 들어가는 커피 한 잔을 기다리는 시간, 책상에 앉아 첫 모금을 마시는 순간이 짧은 여유의 전부. 매일 새롭게 쓰여지는 아침, 그 시간이 주는 신선한 감각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서둘러서 현관문을 나서보자. 일찍 눈이 떠진 주말 혹은 특별한 계획 없이 연차를 사용했다면 이 리스트가 생각날 거다.
아침잠 없는 에디터가 추천하는 아침 일찍 여는 조식 카페 추천 리스트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식 가능한 카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발견할 때마다 눈을 반짝이며 방문한 에디터의 리스트를 차례로 따라오시길. 서울 대표적인 달리기 코스에 위치한 곳들도 많아 러너라면 무조건 저장하자.
일찍 여는 브런치 카페 추천 7
아침에 방문하면 이미 남산 코스를 뛴 러너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오파토. 직접 빵을 만드는 이곳의 고소한 풍미 소금빵은 특히 유명하다. 강민경과 김나영도 방문하는 감도 높은 맛집. 브런치 매장 ‘Ori’와 과, 베이커리 매장 ‘오파토’가 마주 보고 있는데 간단하게 요기하고 싶다면 베이커리 매장에 가면 된다. 8시부터 10시까지는 수프, 샌드위치, 얼리버드 모닝 세트를 판매하며, 담백하고 건강한 맛의 오픈 머쉬룸 샌드위치, 부드럽고 달콤한 프렌치토스트 등 맛과 비주얼 모두 만족시키는 완성도 높은 메뉴들이 아침을 깨운다.
Information
주소 | 서울 용산구 신흥로12길 4 1층
시간 | 매일 8:00~16:30
주차 | 가능(협소)
인스타그램 | @opato_08am
아침의 가치와 기쁨을 전달하는 플랫폼 Achim에서 전개하는 오프라인 공간. 건강한 맛으로 완성되는 메뉴들은 부담 없이 하루의 시작을 돕는다. 고소한 후무스와 채소, 동물복지 달걀이 한 접시에 나오는 굿모닝 후무스 플레이트, 땅의 기운을 듬뿍 받은 채소들과 진저 드레싱이 포만감을 선사하는 웜 얼씨 샐러드 등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계절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사과 베이컨 치즈샌드위치는 꼭 맛보도록. 다양한 요가, 러닝, 토크 등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해 보자.
Information
주소 |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79-4 1-2층
시간 | 월~금 8:00~16:00, 토 8:00~17:00, 일요일 휴무
주차 | 가능(주말 한정)
인스타그램 | @achim.provision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공간 ‘통의동 보안여관’. 그곳 1층에 자리한 카페보안은 경복궁 돌담뷰로도 유명하다. 네 개의 계절, 그 모든 풍경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창가에 앉아 이른 아침 즐기는 식사는 조금 더 특별한 오늘을 만들어 준다. 빵과 샐러드, 당근 라페, 계란 등 조촐하지만 기분 좋은 포만감이 느껴지는 ‘아침 돌봄 조식’에 포함되는 음료는 차와 커피 중 선택할 수 있다. 광화문 시티런을 즐기는 이들의 마지막 코스로 삼아도 좋을 공간이다. 보안스테이에 묵을 시 할인가가 적용되니, 꼭 이용할 것.
Information
주소 | 서울 종로구 효자로 33 1층
시간 | 매일 8:00~19:00
주차 | 불가
인스타그램 | @cafe_boan
용산에서 시작, 한남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트래버틴은 로스팅 카페다. 용산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우드톤의 모던한 감성을 입고 한남동에 왔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10시 30분까지만 제공되는 모닝 세트를 여기서 즐겨보자. 애플 피칸 토스트 혹은 햄 버터 샌드위치가 하프 사이즈로 제공되며, 로스팅 카페인만큼 의심할 필요 없는 맛의 신선한 커피 한잔이 세트 구성. 맛과 별개로 1시간 무료 주차 가능한 한남동 카페는 너무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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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14길 24 1층
시간 | 매일 8:00~21:00
주차 | 가능
인스타그램 | @travertinecoffee
인왕산 모닝에 지나칠 수 없는 방앗간, 오커쇼어. 경복궁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해 인근 광화문 직장인이라면 꼭 기억해 둘 것. 매일 아침 직접 배양한 천연발효종, 르방을 이용하여 만든 건강한 빵을 맛볼 수 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빵은 오커쇼어 시그니처 사워도우. 레드와인에 졸인 무화과와 크림치즈를 넣은 깜빠뉴도 인기가 높다. 속이 편안한 식사빵을 만드는 그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풍미다. 또한 시즌별 직접 선택한 생두를 사용한 커피까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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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30 지상1층 2호
시간 | 평일 7:30~20:30, 주말 8:00~20:00
주차 | 가능(건물 유료 주차장)
인스타그램 | @ochershore
연남동의 끝자락이라고 하여 끝남동이라 불리는 곳에 자리했다. 가좌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위치. 연남동의 소요를 비켜가 여유로운 분위기로 시간을 즐기기 좋다. 에디터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포슬포슬하고 두툼한 일본식 계란말이 다시마끼가 들어간 에그 오믈렛 샌드위치. 모닝빵의 버터 풍미가 어우러져 커피를 홀짝이며 즐기기 좋다. 치즈 3종이 들어간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도 훌륭하며 호주식 카푸치노는 한 잔쯤 더 주문해도 후회하지 않을 고소한 여운을 남긴다. 연남동의 아침을 밝히는 에프이에이티다.
Information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7길 86
시간 | 매일 8:00~18:00
주차 | 불가
인스타그램 | @feat.__________
그 유명한 삼각지 맛집인 몽탄과 가까운 더수피. 몽탄을 기다리다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지만, 이곳을 정거장 정도로 치부해서는 절대 안 된다. 내부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무드로 가득하다. 때에 따라 대기를 각오해야 하지만, 이른 아침에는 다소 쾌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겠다. 필수로 시켜야 하는 메뉴는 솔티드 카라멜 프렌치토스트. 수제 카라멜 소스, 바나나브륄레, 피칸으로 달콤함과 촉촉함, 여기에 다양한 식감까지 어우러져 황홀하게 맛있다. 두 번 추천.
Information
주소 | 서울 용산구 백범로99가길 3-1
시간 | 매일 8:00~19:00, 월 휴무
주차 | 불가
인스타그램 | @thesoupie_seo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