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보기 전 알면 쓸 데 있는 정보 6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렐라스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개봉했다.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선명한 색의 그림, 독특한 만화적 효과, 역동적인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팬이라면 느낄 수 있는 재미 요소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영화를 보기 전 알면 쓸 데 있는 정보들을 모아봤다.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란다.

느슨하게 묶은 에어 조던 1 시카고는 마일스의 옷장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다. 화려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실루엣은 그를 가장 스타일리시한 스파이더맨으로 만들었으니, 에어 조던 신은 스파이더맨 어때.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는 현대자동차가 등장한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수소전기트럭 위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위에서 스파이더맨이 뛰어다니는 모습이다.

아직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도 영화에 나온다. 아이오닉 6 디자인의 기반이 된 콘셉트카 플라잉 프로페시가 2099년 지구 위를 날아다니고, 현대차의 첫 독자 생산 자동차 포니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보 택시 등이 그것이다.

마일스의 룸메이트 강케가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 5 컨트롤러를 손에 들고 있는 장면이 있다. 그가 플레이하고 있는 건 마블 스파이더맨 게임. 흐린 화면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마블 스파이더맨 2일 가능성이 높다. 게임 캐릭터가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바 있는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입고 있기 때문.

영화 속에 등장하는 레고 스파이더맨이 실제로 존재한다. 그 무대는 바로 피터 파커가 사진 기자로 일하는 신문사 데일리 뷰글. 스파이더맨과 그린 고블린, 그웬 스테이시 등 주요 캐릭터는 물론 피터 파커, 조나 제임슨과 같은 신문사 직장인의 애환이 담긴 캐릭터도 등장한다. 신문 가판대, 택시, 워터 타워 등 뉴욕을 상징하는 요소들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는 수십년에 걸친 수많은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나온다. 1982년 출시된 최초의 스파이더맨 게임 ‘아타리 2600’의 10 픽셀 그린 고블린, 1999년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 등 과거의 모든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소환했다.

공식 트레일러에 나온 스파이더맨 삿대질 장면은 1967년 TV를 통해 첫 방영된 최초의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의 한 장면을 오마주 한 것.

MCU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연결되는 장면이 나온다. 캐릭터가 화면에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닥터 스트레인지와 지구-199999를 언급하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사건이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세계관에 영향 미쳤음을 암시한 것이다. 차원을 넘나드는 스파이더맨 멀티버스의 요리법이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