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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서울 여행 추천 코스 6
2024-09-20T07:53:43+09:00

내 고향 서울엔.

과거와 현재가 이질감 없이 공존하고, 빡빡한 빌딩 숲과 느슨한 자연이 사람들의 삶의 균형을 맞춰주는 도시, 서울. 고향이 서울이라면 여행자의 시선으로 이 도시를 낯설게 바라보고, 여행자라면 부담 없이 즐겨보라고 고른 서울 여행 추천 코스 6이다. 서울의 매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계절의 감각을 한껏 껴안은 곳들로 선별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많은 공간이 모두 공짜라는 것, 놀랍지 아니한가.

서울 나들이 추천 코스 6

01
숲속에 안길래

인왕산 숲속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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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인왕산이 전면 개방되면서 군인 초소였던 인왕3분초가 시민들의 장소로 변모했다. 인왕산 숲속 쉼터는 통창으로 들어오는 계절의 풍경을 아주 가까이서 또 온몸으로 느끼며 책 읽기 좋은 공간. ‘숲멍’을 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들러보자. 경찰 초소가 책방으로 바뀐 근처 ‘더숲 초소책방’보다 분위기는 한 수 위다.

건물에서 나와 옆길로 조금만 걸어가면 포토 스폿인 전망대가 있으니 온 김에 이곳에도 들러 사진 한 컷 남기는 것도 잊지 말 것. 끝없이 펼쳐진 계단을 열심히 올라야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편한 신발을 신고 가자. 물론 한양도성 성벽을 따라 둘러 가는 길도 있다. 음식물 반입은 되지 않고, 물과 음료수는 마실 수 있다. 고요를 해치지 않는 이런 규칙, 오히려 좋아.

Information

  • 주소 : 서울 종로구 청운동 산4-36
  • 운영 시간 : 매일 10:00~17:00 / 월요일 휴무
  • 주차 : 불가
02
서촌 한옥 체험

홍건익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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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공한옥이라고 들어봤는가.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서울시가 한옥을 매입 후 공방, 문화시설,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 중인 곳이다. 홍건익가옥도 그중 하나. 상인 홍건익이 살았던 이곳은 서울에 남아 있는 한옥 중 일각문, 우물, 빙고까지 갖추고 있는 유일한 집이라고.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다.

홍건익가옥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바로 별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져 복작거리는 서촌에서 벗어나 잠시 머무르며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운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한옥의 매력은 비 오는 날에 더욱 빛을 발하니 가을비 오는 날 찾아가도 좋겠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정기 도슨트 해설이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평일에도 가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Information

  •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1길 14-4
  • 운영 시간 : 매일 10:00~18:00 / 월요일·공휴일 휴무
  • 주차 : 불가
03
모음동으로 모이세요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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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기록 속에 폭 파묻혀 작업을 하고 싶거나 영감을 받고 싶을 때, 물론 책을 읽고 멍하니 시간을 흘려보내도 좋다. 일단 높은 층고가 개방감을 줘 오래도록 머물고 싶게 만드는 장소가 바로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다. 역할에 따라 모음동, 배움동, 나눔동 등 세 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모듬동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미술아카이브의 보존과 연구, 전시를 위한 공간인 모음동. 1~2층에는 전시실 및 책과 함께 휴식하는 공간인 ‘레퍼런스 라이브러리’가 있다. 4,500여 권의 국내외 미술 도서를 자유롭게 열람 가능해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곳. 원본 자료를 보유 중인 3층 리서치랩 사전신청제로 운영된다.

Information

  •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 운영 시간 : 평일 10:00~20:00 , 주말·공휴일 하절기(3–10월) 10:00~19:00, 동절기(11–2월) 10:00~18:00 / 월요일 휴무
  • 주차 : 가능
04
덕수궁이 한눈에

정동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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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걷기 좋은 계절이 왔다. 정동길을 걷다가 따가운 가을볕을 피하고 싶다면 덕수궁 옆 서울시청 서소문 청사 건물로 들어가자. 안내 표식을 따라 13층에 오르면 궁이 마치 우리 집 정원이 된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덕수궁을 위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정동전망대다.

그뿐만 아니라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까지 볼 수 있는 그야말로 탁 트인 시야가 압권. 대회의실 창고로 쓰던 곳을 시민들을 위해 내어준 서울시에 사뭇 고마움이 느껴질 정도. 목을 축이고 싶다면 카페 ‘다락’이 입점해 있으니 커피 한잔 마시며 쉬어가는 것도 이 풍경을 즐기는 방법이다.

Information

  •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15
  • 운영 시간 : 평일 13:00~17:30, 주말 9:00~17:30
  • 주차 : 가능 (차량 통제 시간 확인)
05
산책만 해도 좋아

문화비축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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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석유파동의 여파로 건설된 마포석유비축기지. 당시 서울 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석유를 보관했지만,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된 바 있다. 그렇게 방치된 채 있던 이 기지가 문화공간으로 면모, 2017년 9월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기존 5개의 탱크와 해체된 탱크의 철판을 활용해 만들어진 T6, 이렇게 총 여섯 개의 공간으로 시민들을 맞는 중이다.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각 공간의 특성을 살린 문화 행사가 매달 알차게 꾸려져 스케줄 확인은 필수. 9월 21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초 및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 <서울레코드페어>도 이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매봉산에 둘러싸인 덕, 문화 야외 공원은 산책을 위한 장소로도 최적이니 가족, 친구, 연인 등과 천천히 걸어보자.

Information

  • 주소 : 서울 마포구 증산로 87
  • 운영 시간 : 매일 10:00~18:00 / 월요일 휴무
  • 주차 : 가능
06
시네필 성지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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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부터 한국필름보관소로 그 시작을 알린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라는 장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공간이다. 시네마테크KOFA 영화관에서는 고전영화는 물론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시대를 넘나드는 영화를 틀어주며 관람료도 무료다. 영화 관람 시 5시간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 혜자 그 자체. 

시네필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비디오 열람석도 있다. 영상자료원 소장 DVD, 블루레이를 현장에서 대여해 바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2인석, 다인실도 구성되어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볼 수도 있다.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라는 의미다.  

Information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 문화콘텐츠센터
  • 운영 시간 : 화~토 10:00 ~19:00 / 월·일요일 휴무
  • 주차 :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