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쓰기도 버리기도 애매해서 짐짝처럼 곤란한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이런 의미에서 ‘명절 선물 고르기’는 좋았던 의도와는 상관없이 뒤끝을 걱정하게 만드는, 곤란하고 까다로운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이 머리 아픈 과정을 생략할 수 있도록 식용유, 참치 같은 뻔한 아이템 말고, 나도 받고 싶고 상대에겐 미소를 선사하는 그런 선물, 임볼든 에디터들이 대신 선별했다. 대충 골라잡아도 기본은 가는 이 리스트와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 되시길.
귀한 사람을 대할 땐, 귀한 것을 내어드려야 하는 법.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 3대 진미로 꼽히는 송로버섯 4종 세트 선물은 기막힌 선택이 될 듯. 우리나라에서는 재배되지 않아 무조건 물 건너는 수고를 해야 하고, 가격 또한 고가다. 값은 나가지만 적은 양으로 풍미를 극대화해 새로운 미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이 트러플을 오일, 소금, 브루스케타, 치즈에 가미해 세트로 구성했다. 패키징까지 고급스러워 스팸, 샴푸 세트와 결이 다른 색다른 명절로 제격이다.
곶감을 어르신 간식으로만 생각하지 말자.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과육은 나이 불문 모두가 좋아하기 마련. 아울러 이 곶감의 말랑한 물성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디저트도 많아 여러 가지로 변주하는 맛도 쏠쏠하다. 이 제품에 끌리는 이유도 바로 이것. 곶감을 기본 구성으로 호두 말이까지 준비해 포크로 콕 찍어 달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비타민,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니 냉동실에 보관해 하나씩 꺼내 먹는 그 재미를 선물해보도록.
기분이 저기압일 땐 역시 고기 앞으로 가는 게 인지상정. 게다가 입 밖으로 말은 꺼내지 않아도 모두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명절 최고의 선물인 한우라면 자연히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그려지고 입안에는 침샘이 가득 고인다. 물론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한우 부챗살이기에 어느 정도 가격의 부담은 각오해야 한다. 그래도 이 고기 하나로 가족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면 기꺼이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이다.
명절 선물의 단골손님이자 베스트셀러인 영광 굴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줄줄이 엮인 굴비 선물은 시각적인 만족감도 훌륭하고, 조림부터 구이까지 어떤 방식으로 요리해도 확실한 맛을 보장한다. 다만 해가 갈수록 굴비 가격이 올라서 이제는 이런 10미 짜리 굴비 한 줄에도 10만 원이 훌쩍 넘는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것이 약간 아쉽긴 하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도 그것을 담는 볼과 플레이팅이 형편없다면 자연히 맛도, 만족감도 반감되기 마련. 아무래도 명절에는 예쁜 그릇, 그것도 전통 자기가 분위기에도 잘 맞고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그런데 여기에 퀄리티와 특별한 매력 포인트까지 더해지면 흠잡을 부분이 없다. 광주요 소리잔은 바로 이런 전통의 기술에 도자기 구슬이라는 특별한 매력까지 포함된 제품. 그릇을 잡고 움직일 때마다 들리는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는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는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삼이다. 인삼이 더 익숙하겠지만, 그 삼을 말리거나 가공하지 않고 생으로 담아내면 수삼이 된다. 칼슘, 칼륨, 사포닌 등 원기를 회복해주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했고, 고유의 알싸하고 향긋한 풍미가 일품이라고. 다만 수삼은 따뜻한 성질이 강하니 상대가 평소 더위를 많이 탄다면 패스할 것. 몸이 차서 수족냉증을 달고 사는 이들에게 선물하기 제격이다.
귀한 침향과 당귀, 산수유와 인삼, 녹용 추출액 등 엄선된 원료를 사용해 만든 건강환이다. 특히 침향은 나무에 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생성되는 나무진이 수백여년 간 굳어져 만들어진, 시간과 자연의 치유력이 결합한 끝에 탄생한 원료라고. 여기에 지황, 산사자, 오미자, 천궁, 감초, 복분자, 벌꿀 등 10가지 원료를 더해 정성껏 빚어 제작했다. 현대인들의 공통 질환, 만성 피로에 특효라니 남녀노소 불문하고 선물하기 좋을 듯.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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