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놓고 점점 고조되고 있는 극 중 분위기와 함께, 주인공 도배만의 멋짐도 무르익고 있다. 과거 운동선수 경력과 꾸준한 자기관리 덕으로 빚어진 배우 안보현의 저세상 피지컬이 <군검사 도베르만>의 높은 시청률에 크게 기여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누더기를 걸쳐도 멋질 몸매에 센스 만렙 패션 아이템까지 더했으니, 여성들의 마음은 물론이고 남성들의 성 정체성까지 뒤흔들 지경이. 물론 안보현 몸이라는 치트키가 있지만, 도배만의 남다른 패션 아이템을 손민수해서 조금이나마 그의 근사치에라도 접근해보자. 몸은 차차 만들기로 하고.
1화부터 우월한 몸매로 남다른 수트발을 뽐내던 안보현이 입었던 셋업수트. 기본적인 노치드라펠로 깔끔한 느낌을 주며, 조명에 따라 카키 혹은 그레이로 보이는 오묘한 색감이 특징이다. 셔츠와 타이로 정장 느낌을 내기도 좋고, 티셔츠나 맨투맨을 이너로 활용해 보다 더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다. 상하의를 다른 옷과 함께 조합해 입을 수 있는 셋업수트의 장정은 물론이고, 부드러운 터치감과 뛰어난 신축성으로 착장감도 훌륭하다.
전장의 차가운 공간을 누비는 장병들의 지친 몸을 감싸던 필드 재킷은 캐주얼하면서도 빈티지한 아우터의 대명사가 되었다. 4화에서 도배만이 입었던 야상도 그렇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아웃도어 필드 재킷으로, 방풍 및 발수 기능을 더한 원단과 실용적인 디테일이 특징이다. 코듀로이 원단을 사용한 칼라는 탈부착 가능한 넥 비조로 고정할 수 있으며, 수납이 용이한 포켓까지 더해져 당장 전장에 투입되어도 무리 없을 만큼 기능적이다
터프가이의 상징으로 꼽히는 레더 재킷은 가을,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시즌 필수템이다.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속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 아이템으로 등장하는데, 쫀쫀하고 탄탄한 가죽의 질감이 화면 밖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 느와르라르메스의 페일 레더 재킷 시리즈의 블랙 라벨 차이나 칼라 블루종 재킷으로, 이탈리아 아서(ARTHUR) 램스킨 소재를 사용해 시간이 흐를수록 풍성한 부피감, 부드러운 터치감, 탁월한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반짝 유행하는 아이템보다 일상 속에서 위화감 없이 녹아드는 의류를 선보이는 감마갤러리. 데미지드 집업 카디건도 이와 동일선상에서 탄탄한 내구성을 무기로 은은한 존재감을 발하는 제품이다. 소매와 밑단은 뚝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라인이며, 부분 부분 뜯어진 듯한 편직 가공으로 남성성 두드러지는 도배만 캐릭터와 싱크가 좋다. 소재는 아크릴 100%.
아무리 휘뚜루마뚜루 입는 스웨트셔츠라지만 워싱과 가공에 공을 들여 오랜 시간 입어도 쫀쫀함을 유지할 이 제품. 원단 수축과 뒤틀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텐타 가공 과정을 거쳤고, 바이오 워싱으로 촉감은 부드럽게, 보풀은 일어나지 않도록 제작했다. 또한 살짝 빛이 바랜 듯한 피그먼트 워싱으로 빈트지한 분위기를 풍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간절기에 활용하기 좋다. 코튼 100%.
지난 25년간 세계 각국의 특수부대가 선택한 루미녹스(Luminox)는 내구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군용 시계의 미학을 엿볼 수 있다. 네이비 씰 크로노그래프 3581.BO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름 그대로 네이비 씰을 위해 극한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독성과 내구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제품이다. 카보녹스 소재로 제작한 튼튼한 케이스와 경화 미네랄 크리스탈, 200M를 버틸 수 있는 방수 사양에 25년간 빛을 잃지 않는 선명한 가독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쿼츠 무브먼트에 크로노그래프 데이트 기능을 갖췄으며 케이스 직경은 45mm, 무게는 80g이다.
백 전면에 배치한 몇 가지 디테일이 조금은 호불호를 탈 수도 있지만, 생김새와 달리 의외로 큰 사이즈와 기능성 덕분에 실용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강점을 발휘한다. 백 자체는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으나, 핸들과 상·하단부 및 스트랩은 가죽을 덧대 직접적으로 손이 닿는 부분에서는 부드러운 그립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실측 사이즈는 31cm X 52cm X 24c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