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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실용성을 갖추지 못한 돕 키트는 진정한 돕 키트라 할 수 없다. 흔히 별것 아닌 여행용 수납 가방으로 당연시 여겨지는 돕 키트이지만, 그곳에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우선 그 기원부터 살펴보자면, 돕 키트는 1919년 찰스 도펠트(Charles Doppelt)라는 가죽 제품 디자이너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도펠트 특유의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심플함은 세계 2차대전에 참전한 군인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고, 결국 전쟁 이후로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돕 키트는 부드러운 재질의 가죽, 사각형의 실루엣, 최소한의 구획으로 나뉜 내부 수납공간으로 이루어진다. 도펠트 컴퍼니는 70년대에 쌤소나이트(Samsonite)에 인수되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명성을 날렸다. 물론 그 이후에도 돕 키트는 출장과 여행을 떠나는 사람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이제부터 소개하는 아래의 돕 키트들을 주목하길. 단번에 당신의 위시리스트를 차지할, 시대를 넘나드는 돕 키트를 모아봤다.
이름이 무슨 대수냐 하겠지만, 반대로 이름은 곧 모든 것이 되기도 한다. 서플라이 에브리데이 돕(Supply Everyday Dopp)은 당신의 일정과 관계없이 모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외국으로 떠나건, 로드트립에 나서건, 또 다른 하루를 위해 사무실로 출근하건 말이다. 세심한 디자인과 여러 디테일은 특히 여타 돕 키트들과 명확하게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특히 납작한 사이즈에 그레인 가죽의 보드라운 질감과 지퍼를 더한 이 돕 키트는 여행용 캐리어, 서류 가방, 메신저 백 등 다양한 가방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모양을 지녔다.
내부는 면도기부터 칫솔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네 개의 깔끔한 수납공간과 널찍한 메인 수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키트에는 바닥에 내장된 자석으로 고정되어있는 지퍼 파우치도 포함되어 있다. 깔끔하고 심플하며, 또 클래식한 멋이 있다. 컬러는 블랙, 버번, 다크 브라운의 세 가지 색상 옵션을 제공한다.
만약 당신의 연인이 똑같은 걸 갖고 싶다고 하거나, 당신 몰래 돕 키트를 슬쩍하더라도 놀라지 말길. 피크 디자인 워시 파우치(Peak Design Wash Pouch)는 분명 그만한 가능성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꼼꼼한 제품이다. 물건을 아무렇게나 넣어도 모양이 견고하게 유지될 뿐 아니라, 다양한 내부 수납공간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자석으로 여닫을 수 있는 칫솔 파우치와 면도기 파우치, 그리고 지퍼 파우치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고리가 함께 달려있어 호텔 욕실에 걸어두고 바쁜 미팅 날 아침이나, 시내에서 보내는 저녁에 쉽게 원하는 물건을 꺼내 쓰기 좋다. 블랙과 세이지 그린 색상으로 나오는 이 다목적 가방이 있다면, 당신은 여행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스타일리시하고 편리하게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잦은 여행에도 닳지 않고,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으며, 유행까지 타지 않는 클래식한 돕 키트를 찾는다면 어웨이 돕 키트(Away Dopp Kit)가 분명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나일론 소재에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 물을 엎지르거나, 그 어떤 실수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지퍼가 달린 내부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더플 백이나 작은 여행용 가방, 백팩, 서류 가방 등 모든 곳에 쉽게 넣어 다닐 수 있다.
그렇다고 굳이 이걸 넣기 위해 가방을 휴대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제품 측면에 달린 손잡이 덕분에 평소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클래식한 네이비, 그레이, 그리고 블랙 색상에서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골라보자.
신경 쓰지 않는 털털한 라이프스타일의 소유자라면 액세서리 역시 그래야 한다. 하지만 실용성을 위해 지나친 화려함은 포기할지언정, 그 기능만큼 제대로 된 스타일 역시 갖춘 제품이 우리의 눈에 들어오는 법. 여기 당신이 가는 곳 어디에서든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제품, 브래들리 마운틴 돕 키트(Bradley Mountain Dopp Kit)가 있다.
이 제품의 핵심은 디테일에 있다. 방수 기능을 갖춘 두꺼운 왁스 캔버스 천과 기름을 먹인 가죽 스트랩, 그리고 풀 탭은 이 작은 가방에 빈티지한 매력을 얹어준다. 튼튼한 황동 재질의 지퍼가 그 위에 고전적인 멋스러움을 완성한다. 이 모든 디테일이 모여 당신의 필수품을 담아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세련된 가방을 만들어낸다.
튼튼한 백팩으로 잘 알려진 허쉘 서플라이 컴퍼니(Herschel Supply Company)는 정리에 일가견이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챕터 트래블 키트 백(Chapter Travel Kit Bag)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평범한 돕 키트와 달리 튼튼하고 섬세하게 디자인된 것으로,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 완벽하게 대처한다.
문밖을 나서는 길에 급하게 가방에 던져 넣거나, 기차에 올라타는 마지막 순간에 백팩 안으로 대충 구겨 넣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용적인 손잡이와 함께 내부에는 물건을 쉽게 꺼내 쓸 수 있도록 메쉬 소재의 주머니가 달려있다. 다양한 색상과 패턴 옵션을 제공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 당신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이 넓다.
가죽이라는 소재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움을 지녔다. 하지만 가죽의 아름다움과 내구성 또한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자. 무두질한 베지터블 그레인 가죽으로 제작된 WP 스탠다드 돕 키트(WP Standard Dopp Kit)는 블랙, 탠, 브라운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얼핏 보면 넉넉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상필수품을 비롯한 여러 물건을 수납하기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다양한 물건을 들고 다니지만, 과하게 큰 가방은 필요로 하지 않는 이들에게 딱 맞는 사이즈. 특히 내부에 달린 지퍼 주머니가 꽤 유용하다. 칫솔, 면도기, 면봉과 같은 물건처럼 데굴데굴 굴러다니기 쉬운 물건들을 넣기에 제격이다.
디스패치 돕 키트(DSPTCH Dopp Kit)는 펑키한 얼룩무늬로 여타 제품과는 다른 유니크함을 뽐낸다. 쉽게 세탁이 가능한 볼리스틱 나일론 재질로 사용성을 높였고,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넓은 메인 수납공간도 눈에 띈다. 내부에는 면도기를 비롯한 여러 생필품을 쉽게 꽂아 쓸 수 있는 세 개의 고무 스트랩도 달려있다. 여기에 더해 부착형 발렛 트레이와 지퍼 주머니까지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