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다 담기에 클러치는 한계가 있고, 백팩보다 멋스러운 무드를 원한다면 숄더백으로 방향을 틀자. 아무리 협소한 어깨를 가졌어도 끈 하나 얹을 공간은 있으니까. 가죽, 나일론, 코듀라 등 소재에 따라 분위기도 천차만별이니 이 리스트를 보며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아이템을 솎아내보자.
네모반듯하게 각이 살아있는 가방보다 가죽의 구겨진 감성을 선호한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유니크한 데일리 백, 하드그라프트의 컬렉티드 숄더백이다. 클래식한 외관 이면에 짱짱한 수납력을 완비했고, 측면 완전 개방으로 짐을 넣기도 꺼내기도 한결 간편하다. 사이즈는 50cm x 30cm x 18cm. 이탈리아산 최고급 베지터블 레더로 제작해 오래 쓸수록 더욱 그윽한 멋을 자아내는, 평생 가방이다.
아메리칸 캐주얼 감성을 듬뿍 담아낸 필슨의 브리프케이스. 오일 피니시 틴 클로스로 만들어 강력한 내구성은 물론, 특유의 빈티지하고 멋스러운 텍스처를 느낄 수 있다. 노트북 포켓과 백 포켓, 사이드 포켓, 프론트 지퍼 포켓 등 효율적인 정리를 위해 다채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다크 그린 톤의 색감과 가죽 손잡이가 고풍스러운 무드를 발산한다. 적재용량은 18L, 사이즈는 40cm x 30cm x 10cm다.
사실 크게 화려한 것도, 단번에 눈길을 끄는 디자인 포인트도 없다. 하지만 한없이 수수하고 심플한 이 헬멧백은 그만큼 어느 스타일링에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린다는 가장 큰 무기를 갖고 있다. 산뜻한 캐주얼부터 진중한 슈트까지 어디에라도 매칭할 수 있다는 점은 EDC로서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이기도. 소재의 질감 자체는 고급스럽다고 보긴 힘들지만, 나일론 원단에 라미네이팅 처리를 해 튼튼한 실용성 만큼은 살뜰하게 챙겼다. 420 x 390 x 20mm.
방수 처리된 1,680D 나일론 원단으로 만들어 질긴 근성이 살아있는 숄더백이다. 요즘처럼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장대비가 몰아쳐도 노트북 젖을 걱정 없고. 13인치 노트북과 간단한 소지품 딱 채울 만큼의 군더더기 없는 사이즈와 구성으로, 부족하지도 흘러넘치지도 않아서 더 손이 잘 가는 노트북 가방. 그래서인지 어깨에 착용할 때 투박하게 겉돌기보다 등에 착 달라붙는 야무진 핏감을 선사한다. 용량은 12L, 사이즈는 28cm x 36cm x 8cm다.
프리미엄 가죽 소재로 제작되는 하드그라프트의 제품이지만, 최대 15인치의 랩톱을 담을 수 있는 실용성도 놓치지 않는 점은 롱 하울 브리프케이스를 선택하게 만드는 핵심이다. 이탈리아산 가죽의 고급스러운 질감을 유지하면서 전면의 플랩 안에 숨겨진 지퍼 포켓이나 후면 가죽 스트랩 같은 디테일을 동시에 챙기기란 쉽지 않은 법. 사이즈는 15.8” x 11” x 3.3”이다.
간단한 주말여행을 위해 만들어진 아이띵소 위켄더 투웨이 팩. 물론 데일리 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널찍한 내부 공간과 가방 내벽에 적용된 두 개의 주머니는 물론 탈부착 가능한 지퍼 파우치는 안이 보이는 덕에 물건을 찾기 쉽다. 숄더, 크로스, 토트 등 원하는 대로 연출도 가능. 무거운 가죽 소재 말고, 경량성에 방점 찍었다면 나일론과 코듀라 원단이 괜찮은 선택지가 될 거다. 게다가 내구성, 가성비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크기는 39 x 37 x 15cm.
흐물거리지 않는 각 잡힌 토트백이다. 그렇다고 꼰대마냥 부장님 소리 들을 근엄한 포스는 아니고. 디자인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너절함 없이 매끈하다. 고로 캐주얼한 착장과 격식 있는 옷차림에도 두루 매치할 수 있다. 또한 두 손에 자유를 허하는 스트랩도 포함되어 있으니 손과 어깨를 모두 오가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 아울러 파우치도 딸려가니 핸드크림, 립밤 등 작은 소지품들을 넣기에도 좋다. 고급스럽지만, 인조가죽이라 모시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홀가분함은 덤. 크기는 34 x 8 x 3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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