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급성장한 스포츠가 있다. 피클볼이다. 배드민턴 코트 규격에서 탁구채보다 조금 큰 패들로 마치 테니스처럼 공을 치는 라켓 운동을 말한다. 스포츠피트니스산업협회(SFIA)는 종주국 미국에서 작년 한 해 1,3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클볼을 즐겼다고 밝혔다. 프로 피클볼 투어(PPA), 메이저리그 피클볼(MLP) 등 프로 리그도 생겨났다.
피클볼 인기를 견인한 건 팬데믹 여파다. 사람들은 집 가까운 곳에서 즐길 무언가를 찾았고, 피클볼은 테니스 코트 3분의 1 정도의 작은 공간만이 필요했다. 집 앞마당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운동인 것. 미국을 제패한 이 라켓 운동의 세력이 국내에서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트민남’이라 자부한다면 피클볼을 지나쳐서는 안 되겠지.
인기 있는 피클볼 라켓 패들 추천 5
전문 피클볼 선수들이 만든 패들이다. 3년간 현장 테스트를 거쳐 완성했고 팔과 팔꿈치 부상을 위해 특별 개발된 제품. 진동은 무려 43% 줄였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집중시키는 내부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Specification
- 소재 : 토레이 T700 탄소 섬유 / 클라우드 셀 폴리머 코어
- 무게 : 209.7g
- 길이 : 39cm
- 너비 : 19cm
피클볼 코트에서 시선 집중 시키는 방법. 실력이 부족하다면 장비로 해내자. 예쁘기만 한 건 아니다. 유리 섬유로 만들어져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표면을 샌딩 마감해 스핀에 용이하다. 패들을 보호할 자수 캔버스 커버까지 완벽한 감성템. 여러 국내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지만 미국 공홈으로 가면 디자인이 더욱 다채롭다.
Specification
- 소재 : 유리 섬유 / 0.53인치 두께 벌집형
- 무게 : 212.6g
- 길이 : 39.8cm
- 너비 : 19.8cm
초급자라면 너무 저렴하지 않은 선에서 가성비 좋게 입문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부드럽고 편안하며 일관된 느낌을 제공하며 중급 실력에 도달할 때까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Specification
- 소재 : G5 컨트롤 그래파이트 / 폴리머 Rev-Core+
- 무게 : 212.6g
- 길이 : 39.3cm
- 너비 : 20.9cm
가장 유명한 피클볼 선수 벤 존스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정밀한 샷은 물론 카본 프레임 디자인으로 강도와 내구성을 보장한다. 힘과 부드러움의 줄타기를 이 패들로 즐겨보시길.
Specification
- 소재 : 탄소 섬유 / 리액티브 벌집형
- 무게 : 221.1g
- 길이 : 41.9cm
- 너비 : 19cm
가장자리가 점점 가늘어지며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로 역동적인 파워를 선사하는 패들이다. 인체공학적 그립도 경기력을 향상한다. 만약 유리 섬유가 내키지 않는다면 프로 라인으로 넘어가도록.
Specification
- 소재 : 유리 섬유 / 폴리머 벌집형
- 무게 : 229.6g
- 길이 : 40.6cm
- 너비 : 19cm
피클볼, 그 시작
배드민턴이 낳았다
무언가를 탄생시킨 동력이 무료함일 수도 있다. 1965년 워싱턴 주 베인브리지 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어느 여름 토요일, 조엘 프리처드(Joel Pritchard), 빌 벨(Bill Bell)이 자신들의 가족이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마침 집에는 배드민턴 코트가 있었고, 경기를 위해 채와 공을 찾았지만, 집에 있는 건 탁구 패들과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공뿐이었다. 어쩔 수 없이 이것들을 사용해 게임을 진행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시작하게 된 스포츠가 바로 피클볼이다.
그 다음 주말에는 그의 친구 바니 맥컬럼(Barney McCallum)에게도 이 게임을 소개했고, 세 남자는 머리를 모아 배드민턴 룰에 기반한 규칙을 만들게 된다. 네트 높이는 낮아졌다. 처음에는 60인치 배드민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쳤지만, 공이 아스팔트 표면에서 잘 튄다는 것을 발견해 36인치로 높이를 조정했다. 이것이 배드민턴, 탁구 배트, 와플 공을 결합한 스포츠인 피클볼의 탄생 배경.
셀레나 고메즈, 빌 게이츠도 사랑한 피클볼
SNS 피드를 점령
미국 유명 인사들도 피글볼 매력에 빠진 건 매한가지. 셀레나 고메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엠마 왓슨, 조지 클루니 등 수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이 라켓 스포츠에 열광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피클볼 사업에 돈을 투자했고, 조지 클루니는 자신의 뒷마당에 코트를 지었다.
피클볼과 DNA를 공유하는 테니스. 8개의 그랜드 슬램 싱글 타이틀, 올림픽 금메달, 여러 ATP 투어 타이틀을 획득한 테니스 레전드 안드레 애거시가 관성처럼 이 운동에 빠진 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함께 게임을 즐기는 선수들이 무려 존 매켄로, 앤디 로딕, 마이클 창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 요즘 그가 올리는 SNS 피드만 봐도 피클볼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다.
급부상한 스포츠지만 어디에나 고인 물은 존재하는 법. 무려 이 운동을 50년 동안 한 유명인도 있다. 바로 빌 게이츠다. 반 백년이나 이 운동을 즐기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빌 게이츠의 아버지가 바로 이 운동을 만든 세 명의 사람과 친구였다는 것. 빌 게이츠는 어린 시절 자연스레 이 운동을 접했고, 자신을 피클러(Pickler)라 소개하며 뚝심 있게 즐기는 중이다.
미국 프로농구(NBA)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피클볼 구단을 사들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피클볼(MLP) 신규 팀 안주인이 된 거다. 워낙 종목을 막론하고 프로 스포츠 리그 구단에 투자를 해오던 그였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피클볼을 향한 관심은 이 스포츠에 대한 밝은 전망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피클볼 상식
논 발리 존을 기억해
피클볼 경기규칙
코트 규격은 배드민턴과 같다. 가로 6.1m, 세로 13.4m, 중앙에는 36인치 높이 네트가 쳐져 있다. 탁구채보다 1.5배 정도 큰 라켓을 사용해 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공을 넘기는 방식. 1 대 1 단식, 2 대 2 복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3세트로 진행된다. 승기는 탁구처럼 11점을 먼저 내는 쪽이 잡는다. 만약 각각 10점씩 얻은 동점 상황이라면 2점을 먼저 내면 승리한다.
경기 진행 방식은 테니스와 유사하지만, 피클볼 경기에서는 논 발리 존을 잊어서는 안 된다. 네트로부터 7피트(약 2.1m)까지 떨어진 구역을 논 발리 존(키친)이라고 부르는데 이 안에 있는 선수는 공이 땅에 튀기기 전 이를 쳐내는 발리를 하면 실점으로 이어진다. 서브와 첫 리턴은 바닥에 반드시 한 번 튀긴 뒤 받아 쳐야 하는 투 바운스 룰 등도 있다.
피클볼 라켓(패들)
피클볼이 진입 장벽이 낮은 스포츠로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단출한 장비 구성이다. 라켓(패들)과 공만 있다면 즐길 수 있으니까. 라켓 가격대는 천차만별이지만 몇만 원 대로 구매할 수 있는 입문 제품도 많이 포진해 있다.
라켓을 고를 때는 소재와 무게를 확인 후 구매하자. 무거운 패들은 파워가 좋지만 컨트롤이 쉽지 않아 정밀한 서브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반대로 가벼운 패들은 제어가 쉽다는 장점을 꼽을 수 있다. 만약 가볍고 타격감 뛰어난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제품을 찾는다면 그래파이트 소재를 고르면 된다. 가격대는 만만치 않다. 나무 소재는 내구성은 뛰어나지만 무거운 편이다.
공은 보통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실내용과 실외용으로 나뉘며 전자는 구멍 개수가 26개, 실외용은 40개가 뚫려 있다. 바람의 영향을 받는 실외용이 더 단단하다.
우리나라에서 피클볼을 즐기려면
2016년 연세피클볼 클럽이 창설되며 국내 입성을 알린 피클볼. 이후 2017년 대한피클볼 협회가 만들어졌으며 지방 각지에서도 관련 단체가 생겨나고 있다. 가장 큰 온라인 커뮤니티는 네이버 ‘아이러브피클볼’ 카페. 이곳으로 정보와 소식이 모인다.
서울, 강원, 충청, 제주 등 자신이 속한 지역의 동호회와 연락할 수 있는 게시판도 마련되어 있다. 피클볼 구장도 속속 생기는 중. 최근 강남구 역삼동에는 실내 구장인 ‘랜드마크 피클볼’이 문을 열었고, 청주에도 전용 구장이 갖춰져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만약 이 라켓 운동에 입문을 원한다면 지역 커뮤니티 문을 우선 두드려보자.
피클볼 라켓 패들 추천 5
단순히 경험에서 그치지 않고 빌 게이츠처럼 반려 운동 삼고 싶다면, 너무 저렴한 패들을 구매하진 말자. 미국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인기 제품을 추렸다.
전문 피클볼 선수들이 만든 패들이다. 3년간 현장 테스트를 거쳐 완성했고 팔과 팔꿈치 부상을 위해 특별 개발된 제품. 진동은 무려 43% 줄였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집중시키는 내부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Specification
- 소재 : 토레이 T700 탄소 섬유 / 클라우드 셀 폴리머 코어
- 무게 : 209.7g
- 길이 : 39cm
- 너비 : 19cm
피클볼 코트에서 시선 집중 시키는 방법. 실력이 부족하다면 장비로 해내자. 예쁘기만 한 건 아니다. 유리 섬유로 만들어져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표면을 샌딩 마감해 스핀에 용이하다. 패들을 보호할 자수 캔버스 커버까지 완벽한 감성템. 여러 국내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지만 미국 공홈으로 가면 디자인이 더욱 다채롭다.
Specification
- 소재 : 유리 섬유 / 0.53인치 두께 벌집형
- 무게 : 212.6g
- 길이 : 39.8cm
- 너비 : 19.8cm
초급자라면 너무 저렴하지 않은 선에서 가성비 좋게 입문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부드럽고 편안하며 일관된 느낌을 제공하며 중급 실력에 도달할 때까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Specification
- 소재 : G5 컨트롤 탄소 섬유 / 폴리머 Rev-Core+
- 무게 : 212.6g
- 길이 : 39.3cm
- 너비 : 20.9cm
가장 유명한 피클볼 선수 벤 존스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정밀한 샷은 물론 카본 프레임 디자인으로 강도와 내구성을 보장한다. 힘과 부드러움의 줄타기를 이 패들로 즐겨보시길.
Specification
- 소재 : 탄소 섬유 / 리액티브 벌집형
- 무게 : 221.1g
- 길이 : 41.9cm
- 너비 : 19cm
가장자리가 점점 가늘어지며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로 역동적인 파워를 선사하는 패들이다. 인체공학적 그립도 경기력을 향상한다. 만약 유리 섬유가 내키지 않는다면 프로 라인으로 넘어가도록.
Specification
- 소재 : 유리 섬유 / 폴리머 벌집형
- 무게 : 229.6g
- 길이 : 40.6cm
- 너비 : 19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