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닫기

임볼든 앱을 홈 화면에 추가하여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하단 공유버튼()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홈 화면에 추가)'

2020년, 대작이 쏟아져 나온 올 한 해의 게임 타이틀 총 평가
2023-02-22T18:16:52+09:00

누가 대작이고 누가 망작인지 자비심 없이 평가해보았다.

게이머라면 누구나 기대했던 타이틀이 대거 폭발한 2020년은 너무나도 풍성했다. 물론 개중에는 기대에 부응하며 대작의 위엄을 과시한 작품도 있었고, 게이머들의 뒤통수를 치며 보기 좋게 침몰한 망작도 있었다. 우리를 일희일비하게 만든 이 수많은 작품 사이에서 헤매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단 1분의 시간도 낭비하지 않길 바라는 의미로 어떤 게임을 즐기고 피해야 하는지 냉정하게 평가해봤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Animal Crossing: New Horizons)

-스위치 품귀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초래한 닌텐도의 힐링 게임 시리즈 

장점: 발전된 그래픽과 단순하지만 평화로운 게임성이 게이머의 힐링을 책임진다. 그리고 이 게임을 계속 붙잡게 만드는 중독성은 도대체 정체가 무엇일까.
단점: 조악한 멀티 플레이 환경은 명백한 시대착오적 아킬레스건.
총평: 파괴와 전투에 지친 게이머라면 동물의 숲에 들러보자. [추천]


둠 이터널 (Doom Eternal)

-둠 슬레이어가 지구를 침공한 마귀들을 찢고 죽이는 참교육 FPS

장점: 정교하게 디자인된 게임 플레이와 한껏 업그레이드된 화끈한 전투가 게이머의 애간장을 살살 녹인다. 무엇보다도 구세대와 현세대의 팬 모두를 품을 수 있는 넓은 포용력의 콘셉트를 가졌다.
단점: 스냅맵과 데스 매치는 왜 삭제한 거야?
총평: 손에는 산탄총이 있고, 눈앞에는 악마가 있다. 뭐가 더 필요한가? [추천]


바이오하자드 RE:3 (Biohazard RE:3)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질 발렌타인의 고생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3편의 리메이크.

장점: 전작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충 설명하는 디테일에 감탄사가 나온다. 원작에서 호평받던 부분을 잊지 않고 구현한 게임성도 포인트.
단점: 본편의 짧은 분량과 함께 반복 플레이를 즐길 만한 요소가 적은 점이 아쉽다.
총평: 재미는 있지만, 정가로 구매하기엔 너무 적은 볼륨. 세일을 노려보자. [보통]


하프라이프: 알릭스 (Half-Life Alyx)

-3이라는 숫자를 셀 줄 모르는 밸브 코퍼레이션의 명작 FPS,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후속작.

장점: 등장하는 모든 물체가 고유의 특성을 간직한 채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니. 플레이어가 게임 속에 사는 듯한 착각까지 만든다. 이 정도면 VR 게임의 최고 존엄 수준.
단점: 다 좋은데, (당연히) VR 장비는 필수. 접근성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총평: 게이브 뉴웰이 또 한 번 혁명을 이뤄내실 줄 믿고 있었다. 그러니 이제 하프라이프 3도 좀 어떻게 안 될까요? [추천]


파이널판타지 7 리메이크 (Final Fantasy Ⅶ REMAKE)

-23년 만에 팬들의 염원이 이루어진 스퀘어의 전설의 레전드급 RPG 명작 리메이크.

장점: ATB 시스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실시간 조종을 조합한 전투 방식은 상당히 참신하다.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리메이크’의 관점에서 본다면 스토리도 좋은 편이다.
단점: 노골적인 상술의 분할 판매와 게임의 가치를 깎아 먹는 저질 텍스처.
총평: 아마도 후속작이 나와야 이 게임의 더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일단 재미는 보장한다. [추천]


마블 어벤져스 (Marvel Avengers)

-게임에서만큼은 유달리 약한 모습을 보였던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의 새로운 타이틀.

장점: 조작하는 재미가 풍성한 액션과 멋진 캐릭터들. 뭐, 하루 이틀인가.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들인데.
단점: 짧은 싱글 플레이, 그리고 뭔가 만들다 만 듯한 RPG 요소, 거기에 너무나도 심각한 버그와 최적화 문제까지. 이 짧은 문장만으로도 게임의 완성도를 설명할 수 있다.
총평: 어벤져스 영화를 생각하고 이 게임을 잡게 되면 그것은 큰 실수다. [비추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The Last of Us : Part 2)

-인상 깊은 스토리와 훌륭한 게임성으로 역대 최고의 게임이라 칭송받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후속작.

장점: 와, 싸다! 나쁘지 않은 게임성을 가진 AAA급 타이틀 신품의 가격이 고작 2만 원대라니.
단점: 전작과의 개연성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팬들을 우롱하는 스토리에 먼저 분노하게 된다. 그리고 게이머를 가르치려 드는 뻔뻔한 제작진의 태도에 두 번 분노하게 된다.
총평: 이건 뭐 게임판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도 아니고. [비추천]


어새신 크리드 발할라 (Assassin’s Creed Valhalla)

-역사 고증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유비 소프트의 어새신 크리드 시리즈 12번째 작품.

장점: 한껏 업그레이드된 박력 넘치는 전투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는 어새신 크리드 시리즈가 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게이머를 발할라로 택배 배송한다.
단점: 심심하면 튀어나오는 버그와 단조로운 유비식 오픈월드 게임의 한계. 분명 나아지고는 있다지만.
총평: 유비 소프트 게임 특유의 단점은 여전하지만, 그것이 훌륭한 게임성이라는 본질을 가리지는 않는다. [추천]


사이버펑크 2077 (Cyberpunk 2077)

-두말할 필요가 없는 2020년 최고의 화제작. CD프로젝트 레드가 8년간 준비한 사이버펑크 RPG.

장점: 스토리의 진행과 연출의 흡입력이 엄청난 재미를 선사한다.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그래픽도 일품.
단점: 심각한 버그와 최적화가 속을 썩이고, 팬들이 기대했던 자유도는 찾아볼 수 없는 수준.
총평: 재미와 단점이 너무나도 선명해서 아쉬운 게임. [보통]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