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자도 가꿀수록 좋은 세상. 남자 화장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화장 또한 자기 관리의 일환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여자들 또한 관리하는 남자가 좋다고 말한다. 이들의 뜻을 받들어 남자를 위한 화장 방법을 소개한다. 티 안나게 잘생겨지는 남자 화장 방법에 대해서.
남자 화장은 이렇게
누구나 할 수 있다
선크림
상남자가 무슨 선크림이냐고 하지 마라. 이는 철저히 의학적 근거에 바탕한다. 자외선은 잡티와 주름, 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의 주범. 선크림만 발라도 피부 노화와 피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피부과 의사들이 선크림을 강조하는 데엔 다 이유가 있다.
비 오고 흐린 날에도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구름은 햇빛을 가릴 뿐 자외선을 차단하진 못하기 때문이다. 샤이니 키는 365일 선크림을 바른다고 한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 팔, 다리까지 구석구석. 요즘엔 끈적이거나 번들거리지 않는 선크림도 많다. 백탁 없는 선크림은 피부 화장의 밀착력을 높여주기도 하니 얼마나 좋은가. 몇 년 뒤 망가진 피부로 후회하지 말고 선크림부터 잘 바르자.
피부 화장
피부 화장을 할 때 지켜야 할 것은 딱 하나. 내 피부처럼 자연스러워 보일 것. 얇고 가벼운 피부 표현은 성별을 넘나드는 제1원칙이다. 하지만 피부가 두껍고 거칠며, 수염 자국이 거뭇거뭇한 남자에게 자연스러운 피부 화장은 쉽지만은 않은 일.
사실 피부 화장에 대한 큰 욕심은 버리는 게 좋다. 완벽한 커버보다는 피붓결과 톤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거다. 그 시작은 커버 로션이다. 이는 메이크업의 부담을 주는 파운데이션과 달리,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으로 피부를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정돈하는 방법. 모공과 잡티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는 없지만, 한층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안색을 밝혀준다. 피부 보습과 선케어, 피부 보정을 동시에 하여 스킨 케어의 마지막 단계로도 볼 수 있는 셈.
조금 더 나아가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바른다면? 얼굴과 목 피부가 너무 차이 나지 않는 게중요하다. 파운데이션 컬러를 턱선에 맞추거나 한 톤 어둡게 선택하는 것이다. 양은 한 번에 많이 바르지 말고, 적은 양이 자연스레 피부에 스며들도록. 피부 톤 정리만 해도 인상이 깔끔해지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눈썹 정리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인상을 좌우하는 건 눈썹. 눈썹 모양만 잘 잡아도 인상이 또렷해지고 깔끔해진다. 눈썹을 정리할 땐 원래의 눈썹 모양을 살려 손질하는 게 좋다. 이때 기억해야 할 건 네 가지. 눈썹 앞머리와 눈썹 산, 눈썹 꼬리, 눈썹 아래다. 눈썹 꼬리와 아래 등의 지저분한 잔털을 정리한다고 생각하자.
눈썹 그리기는 성별을 막론하는 난제다. 그럴수록 가볍게 힘을 빼고 한올 한올 그려주는 게 포인트. 아이브로우 펜슬을 이용하여 눈썹 사이 사이를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거다. 눈썹 방향을 따라 털을 하나씩 심어주듯. 그다음 눈썹 산과 꼬리를 대각선으로 이어 정교한 각을 만든다.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립밤
요즘 사람들이 많이 피곤하냐고 물어보는가? 메말라 쩍쩍 갈라진 입술이 지저분해 보이는가? 그렇다면 남자들이여, 입술 가꾸는 데 무심하지 말자. 입술에 자연스럽게 활력을 주는 컬러 립밤이 많다. 건조해진 입술을 잠재우고, 자연스럽게 혈색을 표현해주는 거다. 입술만 매끄럽고 촉촉해져도 깔끔해진다는 걸 느껴보길 바란다.
쉐딩
얼굴에 그림자를 만들어 음영감을 주는 작업이다.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얼굴이 동동 뜨면서 입체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눈과 코, 턱에 미세한 음영을 주면 보다 자연스럽고 이목구비가 또렷해진다.
얼굴에 색칠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얼굴에 그림자를 만들어 입체감을 살리는 거다. 콧대를 올리고 눈은 조금 그윽해지도록. 그만큼 욕심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아주 적은 양으로 한 듯 안 한 듯 아쉽게 느껴질 때 멈추자.
상남자를 위한 그루밍 아이템 추천
이 세상에 쉽게 되는 일은 없었다. 자기 관리 철저한 남자들 또한 나름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으니. 그들의 그루밍 아이템을 소개한다.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선크림. 로션 질감으로 끈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발린다. 하얗게 흐르는 백탁 현상이 없어 부담스럽지도 않다.
스킨 케어와 톤 케어를 함께 커버해 주는 로션. 만질수록 어두워지는 컬러 캡슐이 자연스럽게 피부를 보정해준다. 컬러 선택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인상적.
깔끔하고 또렷한 눈썹을 위한 아이브로우 펜슬. 사선 모양 펜슬로 눈썹을 정교하게 그릴 수 있다. 다른 한쪽의 나선형 브러쉬로 눈썹을 빗어 자연스럽게 블렌딩 할 것.
입술에 생기를 불어넣는 발색 립밤. 3개의 레이어(보습, 컬러, 영양)로 되어 있어, 바르는 방향에 따라 발색을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