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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인테리어 조명 추천
2025-10-27T12:30:50+09:00
인테리어 조명 추천

조명은 공간의 마지막 터치.

집을 꾸밀 때 많은 사람이 가구나 소품에만 신경을 쓴다. 하지만 진짜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조명이다. 같은 공간이라도 어떤 조명을 쓰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차갑고 건조했던 방이 따뜻하게 변하기도 하고, 평범했던 거실이 고급스러운 무드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조명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도구가 아니라, 공간의 성격과 사용자의 취향을 드러내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사무실도 집만큼 센스 있게 바꾸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하자.

색온도가 주는 차이

조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건 색온도다. 색온도는 빛의 색감을 숫자로 표현한 것으로, 단위는 켈빈(K)이다. 낮을수록 따뜻한 노란빛, 높을수록 차가운 푸른빛에 가깝다. 공간의 용도와 원하는 무드에 따라 알맞은 색온도를 선택하는 게 핵심이다.

종류는 세 가지다. 2700K에서 3000K 정도에 해당하는 전구색은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침실, 거실, 다이닝 공간에 적합하다. 주백색은 약 4000K에서 5000K으로, 자연광에 가까워 눈이 편하다. 공부방, 주방, 서재에서 많이 쓰인다. 6500K 이상은 주광색이다. 맑고 차가운 느낌으로 집중력을 높인다. 작업실이나 화장대 조명으로 좋다.

조명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공간의 크기에 따라 필요한 조명이 달라진다. 작은 방에 너무 밝은 조명을 쓰면 눈이 피곤하다. 반면 큰 거실에는 보조 조명을 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품과의 조화도 고려해야 한다. 가구, 커튼, 벽지 색과 어울려야 자연스럽다. 요즘은 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조명이 많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도 적극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거실 – 따뜻함과 포인트의 균형

거실은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자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아늑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 천장에 설치된 메인 조명 하나만으로는 밋밋하기 때문에, 보조 조명을 적절히 배치해 완성도를 높이도록 하자.

스탠드 조명을 소파 옆에 두면 독서등 역할도 하고, 공간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분위기를 만든다. 긴 기둥 형태의 플로어 스탠드 조명은 거실 전체에 간접 조명을 더해 고급스러운 무드를 준다. 밝기와 색상을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는 스마트 조명을 활용해 홈 파티, 영화 감상, 휴식 시간에 맞게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침실 – 편안한 휴식을 위한 은은함

침실의 조명은 무엇보다 편안해야 한다.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 긴장을 풀어주는 은은한 빛이 적합하다. 조금 어둡다 싶을 정도로 은은한 세팅이 가장 안정적인 수면 환경을 만든다는 점을 유념하면 어렵지 않게 조명을 배치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조명은 베드사이드 램프다. 침대 양옆에 두는 스탠드 조명은 분위기를 따뜻하게 하고, 취침 전 독서에도 편리하다. 은은한 색감의 무드등은 간접적으로 빛을 퍼뜨려 시선을 부드럽게 만들고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밝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디머 스위치는 침실에서 특히 유용하다.

주방과 다이닝룸 – 밝기와 집중이 핵심

주방과 다이닝룸은 음식을 준비하고 먹는 공간이기 때문에 기능성과 분위기를 동시에 챙겨야 한다. 식탁 위에 매달린 펜던트 조명은 집 분위기를 단번에 업그레이드한다. 높이를 적절히 조절하면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고, 식사 시간이 더욱 특별해진다. 요리할 때는 식재료의 색을 정확히 구분해야 하므로 밝고 자연스러운 주백색 조명이 어울린다. 특정 조리 공간이나 아일랜드 식탁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스포트라이트를 활용하자.

서재·작업실 – 집중력을 높이는 조명

서재는 ‘효율’과 ‘편안함’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공간은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면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밝기는 확보하되, 지나치게 날카로운 빛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데스크 램프는 시야에 직접 빛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책이나 노트북 화면을 충분히 밝히는 조명이 좋다. 맑은 느낌의 주광색 조명은 집중력을 높이고 졸음을 쫓아준다. 작업 공간이라고 해서 무조건 차갑게만 꾸밀 필요는 없다. 보조 조명을 활용하면 피로도가 줄어든다.

공간을 바꾸는 인테리어 조명 추천 7

01
리을 라이팅 구기 램프
한국적인데 도시적

리을 라이팅 구기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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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Cozy)하다’라는 단어를 조명으로 치환한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3D 프린팅으로 조명을 제작하는 리을 라이팅의 구기 램프는, 조명에서 흔치 않은 사각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모양은 단순하지만 구현되는 감각의 깊이는 단순하지 않다. 포터블 제품이니 은은한 조도가 필요한 모든 곳에 자유롭게 두도록 하자.

02
펄케이 냅킨 조명
캐스퍼의 등장

펄케이 냅킨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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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에 냅킨을 덮은 듯한 모습의 깜찍한 조명이다. 사이즈도 작고 대단히 특이한 디자인도 아니지만, 공간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꾸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의외로 밝기도 상당하고 디밍 기능도 내장돼 실용적이다. 무선이라는 선택지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03
태르몬 초록의 시간
시간을 머금다

태르몬 초록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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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유리를 자르고 땜하는 스테인드글라스 공법으로 조명을 제작하는 태르몬의 제품. 자개가 떠오르는 하단부와 굴곡진 유리 상단부가 하나의 원을 그려낸다. 공간을 밝히기 위한 용도보다는 오브제 역할로 구매한다면 더욱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깨질 위험이 있으니 동선상에는 두지 않는 편이 좋다.

04
헤이 퍼레이드 포터블 램프
많을수록 좋아

헤이 퍼레이드 포터블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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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마술사 헤이(HAY)는 조명도 남다르다. 퍼레이드 램프는 각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는 기하학적 형태를 취한다. 여러 종류의 크기와 색상이 구비돼 있어, 다양한 구성으로 여러 개를 배치하면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하나의 색만 골라야 한다면 에디터의 픽은 옥을 닮은 청록색이다.

05
무토 데디케이트 테이블 램프
열일할게요

무토 데디케이트 테이블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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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서의 집중을 책임질 무토의 테이블 램프. 깔끔하고 모던해 데스크테리어를 위한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헤드와 암을 조정하면 원하는 어디든 스포트라이트를 비출 수 있다. 밝기 조절은 물론 8시간 타이머 기능까지 탑재해 나름의 기술력까지 갖췄다.

06
아르떼미데 톨로메오 메가 플로어
이유 있는 인지도

아르떼미데 톨로메오 메가 플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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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아르떼미데의 톨로메오, 그중에서도 메가 플로어는 두는 것만으로 공간의 무드를 점거해 버리는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한다. 안정적인 컨틸레버 틸팅 구조로 원하는 정확한 지점에 배치할 수 있다. 조명 하나로 거실 인테리어를 완성한다고 생각하면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다.

07
비비아 플라밍고 1510
조미료가 따로 없다

비비아 플라밍고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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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 펜던트 조명 하나로 식사 자리의 비주얼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고고한 곡선과 부드러운 볼륨으로 채운 실루엣은 공간에 우아함을 더하고, 식탁으로 은은하게 떨어지는 빛은 음식을 완성하는 마지막 터치가 된다. 값비싼 가격이 흠이라면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