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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만취, 증류식 소주 추천 7선
2023-02-21T17:26:32+09:00

요즘 대세 술, 패키지부터 취저.

하이트진로가 소줏값 인상을 발표해 성난 민심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여기에 소금을 뿌리듯 좋은데이, 화이트 등을 출시하는 무학마저 시류에 가세했다. 줄 인상이 불가피해 보이는 이 시점, 6천 원짜리 희석식 소주로 병나발 불지 말고 증류식 소주로 눈길을 돌려보심은 어떨는지. 증류주 터줏대감 화요부터 K-소주 열풍을 일으킬 박재범 소주 원소주까지, 가성비와 럭셔리함을 오갈 이 리스트로 귀소본능 챙기며 오늘도 단정하게 취할 것.


원소주

AOMG 대표직도 내려놓고 박재범이 몰두한 일은 바로 소주 사업이다. 정식 출시 전부터 이미 기대감은 만렙 찍고 시작, 25일 열리는 더현대 서울 팝업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그가 만든 증류식 소주 도수는 22도로 양조장을 설립한 강원도 원주에서 나는 100% 지역 농산물로 술을 만든다고. 전통주로 분류돼 3월 말 온라인숍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14,900

바다한잔 동해소주

보통 증류식 소주 하면 화요나 안동소주 같은 고가의 주류를 떠올리기 마련. 그런데 이건 다르다. 생김새는 360ml 용량의 일반 희석식 소주와 같은 패키징이며 도수도 17.5%로 엇비슷한데, 분명 증류식 소주다. 가격도 일반 소주와 큰 차이 없는 2,300원의 소매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점, 그리고 첨가물과 감미료를 최소화해 나름대로 순수한 맛을 구현했다. 물론 저렴한 엔트리급 증류식 소주의 맛이긴 하나, 상대적으로 알코올 향이 덜하며 목넘김도 부드럽다. 지역 소주라 아직 강원도 이외의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데, 생산량 자체가 많지 않다고 한다.

₩2,300

명랑스컬 17%

​​서울의 밤과 옥토끼 프로젝트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명랑스컬은 기존 서울의 밤보다 도수가 낮은 편. 17도로 375mL로 판매되며, 향이 좋은 건 국내산 매실 100% 증류수이기 때문. 스트레이트나 언더락으로 마셔도 좋고 요즘 추세에 따라 칵테일 베이스로도 활용된다. 가격과 함께 패키지 디자인으로부터 예상할 수 있듯이 힙한 소주, 인싸 소주, 플렉스 소주로 마케팅을 진행해 젊은 층에게 수요가 높은 편이고, 전통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5,900


화요 17

국내산 쌀과 천연 암반수를 사용하고 옹기 숙성해 만든 순도 높은 증류수 화요는 화요17, 화요25, 화요41, 화요53, 화요X.Premium까지 5가지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압증류 방식을 채택하여 탄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며, 가장 대중적으로 평이 좋은 것은 41도 제품. 도수가 높은 편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향도 강하지 않아 증류식 소주 입문자에게 적합하고, 최근 홈 칵테일 문화가 확산되면서 칵테일 베이스로 사용되기도. 목 넘김이 깔끔하고 숙취가 적은 편이지만 전통주는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판매되지 않는다.

₩9,300

한산소곡주

흔히 도수가 제법 있는데 맛이 달달하다 보니 음료수처럼 홀짝거리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앉은 자리에서 인사불성이 되는 술을 가리켜 ‘앉은뱅이 술’이라고 표현한다. 주로 과실주라거나 다양한 맛을 첨가한 희석식 소주 브랜드의 주류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사실 이 앉은뱅이 술의 원조가 바로 한산소곡주다. 찹쌀과 누룩을 원료로 하며, 술 본연의 진한 맛에 찹쌀의 달달한 끝맛을 모두 잡아낸 약주다. 강조했다시피 알코올 도수도 43%에 달하는 만큼, 자칫하면 앉은뱅이 술의 진면목을 온몸으로 체감하지 않도록 페이스를 조절하며 마실 것을 추천한다.

₩35,800

진도 홍주

부드러운 맛과 독특하지만 기분 좋은 향이 일품인 진도 홍주는 진홍색 아름다운 빛깔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그 비결은 혈액순환 개선과 면역력 강화 등 산삼에 버금가는 효능을 가졌다는 선약 지초 뿌리. 그냥 마셔도 좋지만, 투명한 글라스에 온 더 락 스타일으로 마시거나 칵테일로 마시는 등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18,000

문배주

‘청아하다’는 말이 너무도 어울리는 150년 전통의 문배술. 첨가물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과 향으로 40도의 높은 도수에도 그야말로 ‘술술’ 넘어가게 만든다. 100% 국산 메조·찰수수·쌀을 감압증류방식으로 제조해 원료의 풍미를 극대화하였다. 전통주 방식으로 만들어졌지만 세련되고 모던한 향취를 가졌으며, 3대 전수자 이경찬 옹의 친필 휘호가 곁들여진 병의 디자인도 멋들어져 선물로서도 제격.

₩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