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휩쓸었던 스탠리 열풍. 10대 소녀는 스탠리 텀블러를 선물 받아 기쁨에 겨운 눈물을 흘렸고, 텀블러 꾸미기 트렌드가 만들어지는 등 스탠리 텀블러는 미국을 달군 가장 핫한 아이템이었다. 그런데 이제 스탠리 텀블러도 한물갔다고? 그렇다. 스탠리 텀블러는 찬장 뒤로 물러난 지 오래. 새롭게 등장한 오왈라 텀블러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오왈라 텀블러
제 2의 스탠리 텀블러?
스탠리 텀블러를 이은 열풍의 주인공은 바로 오왈라 텀블러. #OWALA 해시태그를 단 틱톡 영상이 2억 7,20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오왈라는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알록달록한 컬러에, 빨대가 내장돼 있어 고개를 젖히지 않아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게 오왈라 텀블러의 가장 큰 특징. 완전히 밀폐되어 세균을 막아주며, 손잡이가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탠리 텀블러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는 논란도 오왈라 인기에 한몫했다. 이는 물론 과장된 소문이다. 스탠리 측은 ‘납이 포함돼 있지만, 스테인리스 스틸로 덮어 납이 노출되지 않는다’라며 안전을 보장했으니까. 하지만 납이 포함되지 않은 오왈라가 이 논란의 덕을 톡톡히 본 건 분명한 사실이겠지.
유행은 틱톡을 타고
#OWALA
오왈라 텀블러 유행이 시작된 곳은 틱톡이다. 오왈라와 스탠리를 비교하는 영상은 백만 조회 수를 기록했을 정도. 두 텀블러를 뒤집었더니 스탠리는 물을 와르르 쏟았지만, 오왈라는 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게 아닌가. 절대 물이 새지 않는 오왈라의 견고한 만듦새를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오왈라 텀블러의 귀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영상은 조회수 1,600만 회를 넘었다. 텀블러 뚜껑을 열고 물을 마시면 코알라처럼 보인다는 밈을 활용한 틱톡 영상이다. 그리고 여기에 달리는 댓글은? 너무 귀여워! 나도 하나 살래! 지금도 틱톡에는 스탠리가 아닌 오왈라를 구매한 이들의 인증 영상이 올라오는 중이다.
텀블러도 패션 액세서리처럼
요즘 가장 핫해
이제 텀블러는 그저 물을 마시기 위한 물병이 아닌,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패션 액세서리가 됐다. 텀블러에 액세서리를 다는 텀블러 꾸미기가 유행하고, 특별한 컬러의 텀블러를 사기 위해 먼 지역으로 원정을 떠나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이전에도 컵은 패션 아이템이었다. 2000년대 할리우드 셀럽이 파파라치를 피해 스타벅스 벤티 컵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을 종종 보지 않았는가. 그리고 2024년 다시 트렌드의 중심이 된 컵. 이제 사람들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가 아닌, 예쁜 액세서리에 대한 목마름으로 텀블러를 사는지도 모른다. 물 마실 때 코알라가 되는 귀여움을 뿌리칠 수 없을 테니까!
미국을 휩쓴 오왈라 텀블러 추천
스탠리 텀블러는 한물 두물 갔다. 이제는 빨대가 내장된 오왈라 텀블러가 트렌드.
물을 마시면 코알라가 되는 텀블러. 내장된 빨대를 사용하거나, 넓은 입구를 이용해 꿀꺽꿀꺽 물을 삼키는 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중 잠금과 물샘 방지 리드로 텀블러를 뒤집어도 물이 새지 않는 것 또한 장점. 미국 타임지 2023년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710ml
자동차 안에서 사용한다면 트래블 텀블러를 선택하자. 자동차 컵 홀더에 딱 맞는 사이즈, 결로현상이 생기지 않는 이중 단열구조로 최고의 여행 파트너가 된다. 빨대를 꽂거나 입구로 직접 마실 수 있으니 원하는 대로 사용할 것. 710ml
마블 캐릭터가 그려진 오왈라 텀블러. 3중 단열재와 누수 방지 푸시 버튼으로 매우 튼튼하다. 비브라늄으로 만들었나 보다.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토르, 아이언맨, 헐크 디자인 중에서 선택하시길. 710ml
다이어리 꾸미기, 폰 꾸미기 그다음은? 바로 텀블러 꾸미기! 실리콘 커버를 활용해 텀블러에 알록달록 색을 입혀주자. 텀블러를 떨어트려도 걱정 없다. 충격으로부터 텀블러를 보호해 찌그러짐과 긁힘에서 자유로울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