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하러 갔더니 음식 준비하고, 먹고, 치우느라 하세월이다. 그것이 캠핑의 묘미지만 평소 보지 못했던 하늘 한 번 더 올려다볼 수 있는 기회, 재료 다듬다가 날려버리지 말자는 얘기. 밀키트의 은사를 입은 자 지지고 볶고의 늪에서 헤어 나올지니. 가볍게 떠나고 간단하게 즐기도록 10분 컷 밀키트를 데려왔다. 재구매 보장 내돈내산 캠핑 밀키트 추천 리스트는 물론 집에서 먹기에도 좋다.
후기 좋은 캠핑 밀키트 추천 6
테이블 위에도 감성 캠핑을 무드를 세팅하고 싶다면 멕시코 쌈, 타코 어떠신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보기에 예쁘고, 맛도 좋은데 간단하기까지 하다. 치킨, 쉬림프, 폴드포크 등 세 가지 메인 재료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고, 신선한 야채까지 동봉되어 추가 구매해야 할 건 아무것도 없다. 다만 토마토, 치커리, 양파 등을 칼로 잘라줘야 해 봉지만 탈탈 털어 넣는 밀키트보다는 아주 조금 손이 더 간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대식가라면 넉넉히 주문할 것을 권한다.
Information
- 조리양 : 2인분 (606g)
- 보관 : 냉장
칼칼한 국물은 계절을 떠나 언제든 사랑받는 메뉴. 유독 쌀쌀한 캠핑장에서의 밤은 국물 없이는 뭔가 허전하다. 저녁은 물론 해장 생각나는 아침에도 훌륭한 한 끼가 되어 주는 고래사어묵 김치 우동 전골, 일단 건더기가 푸짐하다. 탱탱한 어묵 살과 통통한 면발, 감칠맛 도는 볶음김치가 어우러져 한 마디로 실하다. 어묵 종류도 다양하게 들어가 각기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칭찬 포인트. 고기 흡입 후 개운하게 입을 씻어주고, 이어지는 술자리 안주로도 훌륭하다. 필자도 캠핑 시 다섯 번 중 세 번은 챙겨가는 최애 밀키트 중 하나.
Information
- 조리양 : 2인분 (640g)
- 보관 : 냉동
캠핑장을 이자카야로 만들어 버리는 매직, 오코노미야끼도 밀키트로 나온다. 반신반의하며 구매했지만 사 먹는 것 못지않은 맛과 비주얼에 재구매로 걸음을 재촉하게 했다. 오징어, 새우, 바지락살 등 세 가지 해물로 씹는 맛도 좋다. 재료를 볼에 넣어 불과 함께 잘 섞은 후 팬에 올려 노릇하게 굽자. 요리 곰손도 마요네즈, 데리야끼 소스, 가쓰오부시 등으로 화룡점정 찍으며 솜씨 뽐낼 수 있는 마성의 밀키트다. 캠핑장 도착 후 본격적으로 식사 준비를 하기엔 시간이 좀 이르다 싶을 때 치트키로 활용하도록. 출출할 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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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양 : 2인분 (550g)
- 보관 : 냉장
사람 따라 이런 저런 취향도 다양한 떡볶이를 방송인 송은이가 만들면 이렇다. 맛잘알인 만큼 단맛과 매운맛의 밸런스를 위해 고군분투한 흔적이 엿보이는 떡볶이다. 푸짐한 대파 후레이크로 다른 떡볶이 밀키트들과 차별점을 뒀다. 은은한 파 풍미가 수저로 떠먹는 국물 떡볶이 특성과 썩 잘 어울린다. 크기도 딱 한입 거리로 매우 적당하다. 기호에 따라 대파 양을 조절할 수 있지만 모두 탈탈 털어 넣기를 추천. 캠핑장에서도 놓칠 수 없는 K-떡볶이 사랑, 땡땡이가 아니어도 반할 맛이다. 밀떡파라면 더더욱.
Information
- 조리양 : 2인분 (433g)
- 보관 : 냉동
이런 퀄리티 좋은 전골, 캠핑장에서 먹기 쉽지 않다. 무려 바지락 스지전골로 캠핑의 저녁 밥상은 고기라는 공식을 야무지개 깨뜨릴 담백한 밀키트다. 모래 씹히는 조개에 대한 공포감이 큰 필자가 안심하고 먹는 몇 안 되는 갑각류 맛집. 양도 푸짐해 성인 4인 기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칼국수로 마무리까지 시켜주는 이런 코스는 언제나 환영이다. 칼칼하고 개운한 맛은 깊어가는 밤을 초록병으로 물들이게 만든다. 기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소 짜다고 느껴진다면 물 양을 더 넉넉하게 잡도록.
Information
- 조리양 : 4인분 (1,300g)
- 보관 : 냉동(고기류, 바지락, 육수, 와사비, 땡초낙지젓갈), 냉장(칼국수,참소스,함초소금, 야채류)
대기를 피할 수 없는 중앙 해장 음식을 캠핑장으로 데려가자. 깔끔한 국물, 신선한 양과 선지가 해장하려다가 다시 한잔 걸치게 만들 수 있으니 조심할 것. 내장류 특유 잡내가 걱정이라면 기우다. 유독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냄새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시래기와 콩나물 식감까지 어우러져 부드럽고 아삭하고 좋은 건 다 한다. 방부제 첨가되어 있지 않아 상품을 받자마자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을 추천. 신선한 상태의 해장국을 사발로 들이키며 캠핑의 밤을 녹여보자.
Information
- 조리양 : 2인분 (960g)
- 보관 : 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