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익숙한 어구에 우리는 대체로 고개를 끄덕인다. 여기에 당신의 펜이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까지 지녔다면 특별함도 배가 된다. 일상의 흔한 도구 중 하나로 여겨지는 펜이지만, 만약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면, 그 여정의 첫 번째 필수품은 바로 펜이 될 터. 잊히지 않는 인상을 남길 7가지 시그니쳐 펜을 골라봤다.
The Schon DSGN Classic Machined Pen은 강렬한 인상을 남겨줄 펜이다. 알루미늄,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구리, 티타늄 등 11가지에 달하는 마감 옵션이 제공되며, 빛나는 메탈 바디와 묵직한 무게감, 그리고 한 획 한 획 살아있는 느낌까지 잘 구현했다. 재미없는 일상 속 글쓰기를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펜의 품질은 디자인에서부터 내구성, 사용감까지 흠잡을 곳이 없다. 게다가 Schon DSGN는 구매 시 노트도 함께 제공하니 잊지 말고 챙길 것.
Machine Era Co.의 original brass pen은 데일리 아이템으로 사용하기에 최적화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황동으로 마감된 바디는 세월이 느껴지는 특유의 고색으로, 편안한 사용감만큼이나 부드러운 외형을 자랑한다. 캡은 돌려 잠그는 형태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어 매일 들고 다니기에도 편리하다.
여기에 더해, Machine Era Pen은 부드러운 잉크의 대명사인 Pilot G2 카트리지를 사용한다. 펜의 무게감은 매일 들고 다니기에도 적절하다. 완벽히 균형 잡힌 무게감에서부터 부드러운 황동 마감까지, precision machined pen은 쉽게 잊히지 않을 인상을 남겨줄 것이다.
뉴욕에 기반을 둔 이 부티크는 깊이 있는 사색가들에 맞춰 장인의 손길을 거친 도구들을 취급한다. 그리고 Squire Rollerball은 그러한 고객들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됐다. 이 펜의 간결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은 편안함을 선사하고, 기능성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위쪽을 돌리면 펜촉이 나오는 방식을 채택해 캡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 함께 제공되는 노트에 그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빠르게 적기만 하면 된다.
7가지 시그니쳐 펜 리스트의 가장 첫 번째 만년필, Ensso를 소개한다. Ensso의 black aluminum Piuma Minimalist Fountain Pen은 클래식한 만년필들이 흔히들 가지고 있는 화려한 디자인과는 그 궤를 달리한다. 모든 불필요한 요소들을 깔끔히 제거하고, 최대한 부드럽게 쓰이는 것에 집중했다. 섬세하면서도 심플한 캡 디자인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고급스러우면서도 절제된 화려함을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Traveler’s Company’s의 펜은 볼펜 특유의 편리함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완벽한 선택지다. 정교한 일본의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Brass Ballpoint Pen은 채 20g이 되지 않는 가벼움으로 한층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동시에 부드러운 황동 마감은 편안함과 내구성의 균형을 잡아준다.
Stilform KOSMOS는 세 개의 어워즈를 수상한 제품으로 여느 펜들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들은 2019 German Design Award와 2018 iF Design Award, 그리고 2016 Red Dot Design Award를 통해 황금비율의 기하학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그들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캡을 조금 당기면 펜촉이 튀어나와 쓸 수 있으며, 알루미늄 합금 바디는 튼튼한 내구성을 보장한다. 또한 펜촉까지 스위스 텅스텐으로 된 Stilform KOSMOS는 의문의 여지 없이 집안의 가보가 될 만한 가치를 지닌 펜이다.
Inventery의 Mechanical Pen은 하나의 황동 막대를 깎아 만든 펜이다. 이러한 공정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토대가 되어준다. 57g이 나가는 13cm짜리 펜은 위쪽의 황동 팁을 살짝 눌러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6개의 펜과는 달리, 일체형 바디 디자인은 책상에 두고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Inventery에서는 펜을 휴대할 시 보호 커버를 함께 사용할 것을 추천하며, 이 역시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