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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헐벗고 다닌 기억은 없는데, 손이 가는 가을 아우터 하나가 없다. 이 청재킷은 분명 내가 고르고, 내 카드로 지불한 기억이 있지만, 왜 내 취향이 아닐까. 괜한 고민 말고 유행을 타지 않는 간절기 아이템 하나 어서 빨리 장만하자. 이 가을비가 그치면 살갗에 한기 스미는 완연한 가을이 올 테니까.
할리우드 배우들도 사랑해 마지않는 프리미엄 스트리트 브랜드 노스 프로젝트(Norse Projects)가 해리스 트위드로 사부작사부작 당신을 위한 제품을 선보였다. 스코틀랜드 해리스 섬에서 사람의 손을 빌려 생산되는 이 소재로 총 네 가지 제품군을 선보였는데 그중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루엣의 Svalbard 코트를 추천한다.
이제 아웃도어 제품에 빠지면 섭섭한 고어텍스. 멋과 기능을 다 잡고자 하는 열망이 고스란히 이 코트에 담겼다. 고어텍스 인피니움 윈드스타퍼(Infinium WINDSTOPPER) 라이너를 적용해 방풍 기능에 초점을 맞췄으며 습기 배출도 빨라 착용감까지 뽀송할 전망.
가을 하면 트렌치코트가 떠오르는가. 트렌치코트보단 캐주얼하면서 엣지는 가득 장착한 가죽 재킷도 가을 코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같은 가죽 재킷이라도 가죽 종류, 컬러감에 따라 느낌은 천차만별. 이왕이면 흔하디 흔한 블랙에 소가죽이나 양가죽 말고,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컬러감의 가죽 재킷을 찾아 당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보자.
골든 베어 x 버터스카치 Anderson Horsehide 카페 재킷은 호윈(Horween)사의 고급 말가죽을 사용에 만들었다. 슬림하고 모던한 컷으로 어떤 의상과도 무난하게 매치하기 좋고, 커피를 쏟아 놓은 듯한 특유의 브라운 컬러는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낸다. 단 10벌만 한정 생산되는 이 재킷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입는 동안 같은 재킷 입은 사람 마주칠 일은 없겠지만 순식간에 품절될 수 있으니, 마음에 든다면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낮아지는 기온만큼, 우리의 옷은 부풀어 오른다. 빵빵한 충전재 덕, 귀한 몸에 아랫목 온도 선사하는 것까진 좋은데, 이 둔탁한 움직임 무엇. 가을부터 그러면 쓰나. 필슨 C.C.F. 워크 베스트로 활동성과 보온성을 모두 챙겨 보자.
뛰어난 내구성을 가진 100% 덕 캔버스와 다이아몬드 누빔 단열 내피가 척박한 작업 환경에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내보인다. 방풍 지퍼를 적용했고, 곳곳에 포켓을 배치해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드롭 테일 디자인이 매력적인 이 워크웨어는 일상에도 발을 담그는 실용템이다.
간절기 재킷 라인에서 역시 데님을 빼놓으면 섭섭하지. 데님 하면 너무나도 선명하게 떠오르는 브랜드가 꽤 많은데, 쓰리식스틴(3sixteen) 역시 그중 하나다. 특히 타입 3S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간절기 데님의 정석을 보여주는 재킷. 특히 원단은 이전 모델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핏도 훨씬 여유가 생겼다. 덕분에 오버핏 코디나 레이어드 하기에는 최적. 컬러는 인디고 화이트와 인디고 블랙, 일반 블랙의 3종 구성이다.
비 오는 날은 왠지 스타일은 포기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웬만하면 젖어도 괜찮은 옷과 신발을 추리다 보면, 멋을 내기가 어렵거나 피곤하거나 둘 중 하나. 이런 때를 대비해 폭우가 쏟아져도 젖을 걱정 없고 스타일도 사는 레인코트 한 벌 마련해 두자.
스투터하임의 레인코트는 칸예 웨스트, 제이지 같은 셀럽들도 즐겨 입는 레인코트계의 명품이다. 승마용 레인코트에 주로 사용하는 최고급 방수면포로 제작해 확실한 방수 효과는 기본, 가볍고 견고하다. 색상은 블랙 한가지에 화이트, 레드 등 지퍼 컬러에 따른 세가지 옵션으로 나왔다. 올가을 비 내리는 날의 패션 지수는 스투터하임 외스테르말름 레인코트에 맡겨보자. 남다른 당신의 패션 감각을 드러낼 기회가 될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