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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다음 주자 등판, 서울 사케바 추천
2026-03-16T15:08:08+09:00
서울 사케바 추천

소맥은 지겹고 위스키는 버겁다면.

주류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나라 술 문화의 양대 축인 소주와 맥주는 물론, 한때 크게 유행했던 위스키마저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 모두가 위기를 겪는 와중, 유독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주종이 있었으니. 바로 니혼슈, 흔히 말하는 사케다. 사케 즐기기엔 아무래도 사케바가 좋으니, 서울 사케바 추천 리스트를 준비했다.

이자카야가 음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면, 사케바는 당연하게도 사케를 돋보이게 하는 공간. 갖춰진 사케 종류만 해도 기본이 수십인 만큼 골라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 니혼슈와 사케, 정종과 청주 등 아직 명칭도 어려운 초보자라면 입문 가이드를 참고하자.

비슷한 듯 다른 매력, 서울 사케바 추천

01
더핸드
부부의 소박한 공간

더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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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차 요리사와 사케 소믈리에가 함께 사케바를 차리면 이런 가게가 탄생한다. 수비드 목살 스테이크, 가마보코 카르파초, 가지 된장 구이 등 국경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메뉴만으로도 방문의 이유가 충분하다. 거기에 계절마다 업데이트되는 안주를 맛보는 재미 또한 쏠쏠한 편. 혼술러를 위한 1인 숙성 사시미도 준비돼 있어 가성비로 마시기 좋다.

아직 취향을 모르겠는 사케 입문자도 걱정 말자. 소믈리에 여사장님이 친절하게 길잡이가 되어줄 테니. 다채로운 사케 컬렉션을 구비한 만큼, 웬만하면 입맛에 맞는 사케 하나쯤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케는 잔술과 도쿠리, 바틀로 용량에 따라 주문할 수 있다.

Information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16길 3-1
  • 시간 | 월-토 18:00~24:00 (일 휴무)
  • 주차 | 불가
  • 인스타그램 | @j.b.thehand
02
사케다케루
치킨에 사케?

사케다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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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는 좋지만 일식은 선호하지 않는다면, 밤보다는 해 떠 있을 때 취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연남동에 새롭게 문을 연 사케다케루는 독특하게도 외부 음식 반입이 자유로운 사케바다. 해산물이나 고급진 안주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그니처 페어링을 도전하고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음식에 따라 어울리는 사케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평일에는 10시쯤부터 문을 연다는 점 또한 독특한 특징. 대낮부터 연남동 경치를 한눈에 담으며 마시는 사케는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80종 이상 구비된 사케는 잔술로도 주문할 수 있어, 마치 에스프레소 바에서 커피를 털어 마시듯 속전속결로 한 잔 기울이기 딱이다.

Information

03
사케마스터 태오
대한민국 1호

사케마스터 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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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부터 공력이 느껴지는 곳. 대한민국 최초의 사케마스터인 여태오 셰프가 운영하는 공간이다. 주인장이 일본의 식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진 만큼, 태오에서의 시간은 단순 식사나 음주를 넘어 일본 식문화의 경험에 가깝다. 잔과 접시, 심지어 젓가락 받침대까지 허투루 쓰지 않는 세심함만 봐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자리는 다찌석 4개가 전부다. 그만큼 술과 음식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 될 것. 사케마스터 이전에 셰프인 주인장의 본업 천재 모먼트가 느껴지는 고퀄리티 오마카세, 그에 찰떡궁합으로 붙는 사케 페어링의 만남은 그야말로 감동적. 22시 이후로는 단품 주문 가능한 사케바로 운영되니, 계절마다 바뀌는 진귀한 사케 라인업이 목적이라면 느즈막이 방문하자.

Information

  •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47길 18 102호
  • 시간 | 매일 19:00~01:00 (19:00~ 오마카세, 22:00~01:00 사케바)
  • 주차 | 가능
  • 인스타그램 | @sake_master_taeoh
04
스기타마
살아있는 술을 만나다

스기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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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사케는 균일한 맛과 원활한 유통을 위해 열처리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이를 거치지 않은 생사케(나마자케) 카테고리도 존재한다. 신선하고 화사한 향, 탄산감이 두드러지는 색다른 매력을 지녔지만, 유통 및 보관이 까다로워 일본 현지가 아니면 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곳이 있었으니, 국내 유일 나마자케 전문 바인 스기타마다.

주인장의 나마자케를 향한 열정은 누구와도 비교 불가. 일본 양조장과 협업해 직접 사케를 제작하기도 한다. 나마자케가 처음이라면 주인장과의 스무고개를 통해 취향을 찾아보도록 하자. 모든 사케는 잔(120ml) 단위로 판매되며, 가격은 2만 원에서 2만 5천 원 수준이다. 간단하게 곁들일 안주 메뉴도 훌륭하니 2차로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추천 메뉴는 돈가스.

Information

  • 주소 | 서울 강남구 삼성로147길 8
  • 시간 | 매일 19:00~24:00 (예약제)
  • 주차 | 불가
  • 인스타그램 | @sugitama.kr
05
사케모리
사케 문화 실험실

사케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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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사가 직접 운영하는 사케바답게, 들어서자마자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사케가 앞다투어 반겨준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라인, 계절 한정 사케만 해도 30종 이상. 미슐랭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어여쁜 비주얼의 안주는 인증샷을 유발한다. 자가모찌, 굴튀김 등 유동적으로 변경되는 히든 메뉴는 방문에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종류가 많은 만큼 바틀샵도 겸하고 있는데, 테이크아웃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사케를 구매할 수 있다. 제대로 본전을 뽑으려면 사케에 대해 궁금한 점도 잔뜩 물어보고, 친절하게 추천까지 받도록 하자.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 룸 구비 등 중요한 자리나 모임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Information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47 B102호
  • 시간 | 월-목 14:00~23:00 금-토 14:00~24:00 (일 휴무)
  • 주차 | 가능
  • 인스타그램 | @sakemori_official
06
사카바 게라게라
흑백요리사가 사랑한 곳

사카바 게라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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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록 셰프가 개인 채널에 소개한 데 이어 최근 윤남노 셰프까지 언급하며 화제가 된 삼전동의 명물. 쇼츄의 성지로 유명하지만, 상호에 걸맞게 사케 또한 만만찮은 곳이다. 마스터가 직접 일본을 방문해 시음하며 발굴한 믿음직스러운 사케가 즐비하다. 사라, 시소라, 오우로쿠 등 입수 난도가 상당한 주류 또한 심심찮게 들어오니,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자.

안주는 캐주얼하게 먹기 좋은 메뉴로 구성돼 있다. 아는 맛이 무서운 나폴리탄, 윤남노가 ‘미쳤다’라고 극찬한 카레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주력은 튀김류. 특히 까망베르치즈쿠시아게는 선택 아닌 필수다. 소주나 생맥주는 없지만 위스키, 와인도 구비하고 있으니 꼭 사케나 쇼츄가 아니더라도 방문해 봄 직 하다.

Information

  •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21길 15
  • 시간 | 일-목 16:00~02:00 금-토 16:00~04:00
  • 주차 | 불가
  • 인스타그램 | @sakabar_gerag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