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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무한한 정보의 바다다. 하지만 동시에 넘쳐나는 오류와 잘못된 정보들을 필터링하기 위해 각 개인의 현명한 접근 자세를 요구받기도 한다. 이는 운동인들도 마찬가지. 과연 그 속에서 어떤 정보를 취할지는 본인 선택의 몫이지만, 최소한 필자가 추천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운동인들을 위해 추천할만한 유튜브 채널을 몇 가지 선정해 소개한다. 아, 국내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 수가 50만, 100만 이렇게 넘어가는 너무 유명한 초대형 채널은 배제했으니 참고할 것.
운동지식: 3분 운동과학
헬스를 포함한 다양한 운동지식을 얻고 싶다면 이 채널을 구독하자. 매일 업로드 되는 3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헬스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아내는 채널이다. 얻을 수 있는 지식이 3분이라면 비교적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불필요한 부분은 모두 편집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3분 동안 쉬지 않고 정보를 쏟아낸다. 해당 유튜버의 발음도 명확하고 자막과 참고 영상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이해도 쉽다.
가장 큰 장점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운동의 원리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해해준다는 점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의 기본이자 정석인, 3대운동이라 불리는 데드리프트, 스쿼트, 벤치프레스에 대한 원리는 물론이고 부위별 운동부터 영양학 지식과 헬스의 역사까지 매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다.
인터벌 운동: Mr. and Mrs. Muscle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에 권태기가 찾아왔거나 유산소를 조금 더 즐겁게 하고 싶다면 이 채널을 추천한다. 약 95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해외 유튜브 채널이다. 두바이에 거주하는 트레이너 부부가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인터벌 운동은 물론 헬스장에서 할 수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도 함께 진행한다.
영상을 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인터벌 운동을 따라 할 수 있고, 초급자를 위해 왼쪽 상단에 맞춤영상도 동시에 플레이되는 부분은 이 채널의 핵심이다. 단순한 유산소 운동보다도 더욱더 다양하고 즐거운 방식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것이 포인트. 전신 유산소부터 부위별 집중 유산소까지 인터벌 운동을 하다 보면 20~30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한국어 자막은 없지만, 굳이 자막이 없어도 충분히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한글 동기부여 채널: 잭스파이어
운동을 하다 보면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가 있다. 잭스파이어는 그럴 때 꺼내 보면 좋은 채널이다. 움직이기 싫고 나태해질 때, 운동의 목표를 정하지 못할 때, 운동 권태기가 왔을 때, 운동에 자신이 없을 때 등 이런 상황에서 동기부여에 큰 도움을 준다. 동기부여 강연이라는 개념이 한국에서는 아직 드문 만큼 대부분은 영어 원문의 영상이지만, 한글 자막이 함께 제공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유독 운동이 가기 싫은 날 한 번씩 꺼내 보기 좋다.
영어 동기부여 채널: Motiversity
운동을 수행하면서 동기부여를 받고 싶다면 음악은 잠시 접어두고 해외 동기부여 전문 채널인 ‘Motiversity’를 들어보자. Motivation(동기)과 University(대학)를 합쳐서 만든 네이밍이다. 그저 음악 대신 이 채널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면 그걸로 끝. 영어라서 이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혀 상관없다. 일단 만들어지는 콘텐츠들이 상당히 고퀄리티이며, 중세영화에서 전쟁을 앞둔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영화 스코어 같은 사운드, 여기에 강연자의 강하고 힘 있는 목소리가 시너지를 일으키며 확실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운동팁: Monsterzym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 웬만큼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곳 ‘Monsterzym’은 고퀄리티의 유튜브 채널도 함께 운영 중이다. 먼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피트니스 선수들이 대거 출연하여 그들만의 운동 팁을 방출한다. 한국 보디빌딩의 레전드라 불리는 김준호 선수를 필두로 종목과 체급별 다양한 선수들이 등장한다. 종종 라이브로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하며, 라이브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동에 대한 피드백도 받을 수도 있다. 운동팁 뿐만 아니라 유명 선수들의 식단도 가끔 공개되고, 보충제스택 등 운동수행 이외에도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