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아이스크림 페어링하기

다시마, 우니, 마라 등 이색적인 재료로 디저트와 요리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아이스크림을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콜드 디시로 재해석해 디저트의 지평을 넓혔다. 매달 새로운 상상력을 입힌 메뉴로 마니아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지 오래.

들깨 아이스크림에 김부각, 들기름, 유자코쇼를 곁들이는가 하면, 태국의 똠얌꿍을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하기도 한다. 추천 와인과 함께 새로운 맛의 향연을 즐겨보자.

메이플과 쌀, 초콜릿, 피스타치오 등 재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살린 젤라토 전문점. 젤라토와 소르베를 통해 자연의 깊은 풍미를 구현한다. ‘받터’는 ‘자연의 터전’이라는 뜻. 논밭, 포도밭, 꽃밭에서 유래한 ‘받’과, 그 재료들로 일구는 ‘터전’을 의미한다.

깊고 진한 젤라토는 적당한 당도의 와인과 훌륭한 궁합을 자랑한다. 스파클링 와인, 달지 않은 로제나 화이트, 레드 와인을 함께 즐겨보자.

아이스크림과 와인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고민하며 완성된 공간. 진한 카망베르 치즈 맛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피치베리 요거트 맛까지, 계절에 맞는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함께 내어주는 크래커와 그래놀라는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으면 와아!

케이크 반입도 가능하다. 박스만 정리하면 문제없으니 눈치 볼 필요 없다. 낮부터 문을 열어 낮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화창한 날, 루프탑에서 아이스크림과 와인을 페어링해 보자.

뚝섬역 부근 새로 문을 연 젤라토 전문점. 프랑스산 천일염으로 만든 솔티 밀크 피칸 젤라토, 진하게 우린 얼그레이에 오렌지 제스트를 더한 제스트 얼그레이 젤라토가 대표 메뉴다. 

여름에 어울리는 소르베도 준비되어 있다. 완숙 토마토의 달콤함과 방아 향이 어우러진 토마토 방아 소르베, 말보로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 소르베는 입안을 청량하게 마무리해 준다.

해방촌의 자유로운 무드를 닮은 와인 & 아이스크림 바. 남산 아래,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바깥 테라스 자리가 인기다.

시그니처는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추를 뿌린 바닐라 아이스크림. 토마토 바질 향이 감도는 올리브오일과의 조합이 특별하다. 산미와 당도가 균형 잡힌 화이트 와인으로 아이스크림을 더욱 달콤하게 즐겨보자.

햇빛 가득한 테라스에서 젤라토 한 스푼, 와인 한 모금. 이보다 더 완벽한 조합이 있을까? 야외 데크에 앉아 즐기거나, 나들이 갈 때 포장해 ‘길와’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시그니처는 소금우유 젤라토에 올리브오일, 후추를 곁들인 메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맛의 수제 젤라토로 이색 페어링을 즐겨보자. 이번 주말엔 성수에서 길거리 와인 한 잔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