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열심히 일했으니 안에서는 치열하게 게을러지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항상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혹은 음성으로 불을 켜고, 블라인드를 내리고,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세상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이제 당신은 하나씩 이 아이템들을 집안으로 들이면 되는 일. 더욱더 나태해지고 싶은 스마트한 게으름뱅이들이여, 여기 붙어라.
애플 TV 4K
애플TV 셋톱박스는 유튜브, 넷플릭스, 왓챠 등 영상 콘텐츠를 띄우는 것 외에도 모든 스마트홈 기기를 관장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리모컨 홈 버튼을 길게 눌러 홈킷 모드를 사용하거나 측면 버튼을 사용해 시리를 소환, 음성 기능으로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다.
벨킨 위모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 않은 가전을 스마트하게 바꿔주는 아이템이 바로 이것. 아이폰을 플러그에 대면 간단하게 셋업 할 수 있고 홈킷과 연동되어 애플 스토어에 입점되어 있는 이유가 끄덕여진다. 누워서 간단하게 On/Off를 하고 싶다면 추천. 전기세 절약은 덤이다.
이케아 디리게라
얼마 전 국내 이케아에서도 정발된 디리게라 허브는 여러 개의 조명을 동시에 컨트롤 하거나 방마다 구역을 나눠 설정할 수도 있다. 아울러 홈킷 연동을 지원해 다양한 이케아 제품을 홈킷에 불러올 수 있다. 고로 아이폰, 애플 TV, 홈팟으로 모두 제어할 수 있다는 얘기. 1세대 허브와 앱에 불만을 가졌던 사람이라면 꼭 들여보시길.
이케아 트로드프리
대부분의 스마트홈 제품은 스마트폰, 패드, 혹은 AI 스피커가 없으면 조작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케아 스마트 조명은 물리적으로 누를 수 있는 리모컨이 동봉되어 스마트폰에 친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의 가족 구성원도 소외시키지 않는 공손함을 갖췄다. 밝기 조정은 물론 색온도도 바꿀 수 있다. 적막한 집에 쓸쓸히 들어가기 싫다면 퇴근 후 집안으로 입성과 동시에 점등될 수 있도록 세팅해 놓자.
이케아 카드릴리 롤러블라인드
전구와 마찬가지로 리모컨이 포함된 제품이다. 홈킷, 이케아 전용 앱으로 블라인드를 올리고 내리는 것은 애플 홈 앱에서 자동화를 설정해놓으면 집의 위치와 계절에 따라 해가 뜨는 시간을 파악해 블라인드를 자동으로 열어준다. 충전식이다.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 3H
삼성, 엘지, 샤오미사 등은 자사 앱을 통한 스마트홈 기능을 지원하지만, 애플과 경쟁 관계에 있는 만큼 이들은 애플 홈킷 연동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이 ‘홈브릿지’라는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램. 이를 활용해 공기 청정기에 내장된 센서로 거실 공기의 온도, 습도, 공기 질을 시리에게 물어볼 수도 있고 특정 조건에 도달했을 때 원하는 기기를 켜고 끄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OLED 터치스크린 방식이며 고정밀 레이저 PM 센서로 미세한 오염도 잡아낸다.
샤오미 스마트 스탠딩 팬2 프로
일단 무선 제품이라 합격. 아울러 바람 세기를 10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물론 스마트 제품이니 홈킷 앱과 목소리 등으로 말이다. 약하게 작동시켰을 때 최대 배터리 수명은 18시간을 자랑하며 더블 레이어 날개 구조로 바람이 더 부드럽다. “선풍기 100%로 켜줘, 선풍기 꺼줘.” 마음껏 지시하도록.
샤오미 이라이트 LED 바
자석이나 접착제가 붙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색온도 조명이 자동으로 들어와 밤에 화장실에 갈 때도, 물을 마시러 부엌에 행차할 때도 꽤 유용하다. 손대지 않고 필요한 것을 취할 수 있으니 이것도 썩 스마트한 물건. USB-C로 충전할 수 있다.
나노리프 에센셜 LED 스트립
전용 앱은 물론 애플 홈킷, 구글 어시스턴트, 알레사 등에 붙는 이 제품은 분위기와 스마트함을 동지에 지녔다. 다양한 컬러 빛을 지원해 방 무드를 다채롭게 변화시킬 수 있고 밝기도 물론 조정 가능하다. 원하는 길이만큼 절단해서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 7 NFC
매번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도 귀찮고, 심지어 카드키 혹은 태그를 지갑에서 꺼내는 것마저도 고단하게 느껴진다면, 고민 해결 실마리는 여기에 있다. NFC 기능이 탑재된 미밴드로 공동 현관과 집 키를 이식해 이를 가까이하면 열릴 수 있도록 세팅하자.
초텍 MFM 2in1 맥세이프 충전기
퇴근한 직장인에겐 취침 시간은 더 없이 꿀 같다. 고로 더듬거리면서 충전용 선을 찾아 꽂는 것조차도 너무나 귀찮은 일. 아이폰을 대충 갖다 대도 자석으로 착 붙어 충전이 되는 초텍 MFM 무선충전기는 하단 받침대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에어팟 프로도 여기에 놓아두어 따로 충전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도록.
애플 홈팟 미니
시리가 탑재된 홈팟 미니로 애플 홈킷 앱에 등록된 모든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까닭, 한국어를 알아듣지 못한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음악 재생 중이던 아이폰을 홈팟 미니에 가까이 대면 저절로 팝업이 뜨며 이 스피커로 음악을 이어 들을 수 있고 역방향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풍성한 베이스를 들려주기 때문에 ‘탈 스마트 스피커 급’ 음질도 이 제품의 메리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