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꽃집 추천

주말에만 문을 여는 서촌의 작은 꽃집. 단 이틀을 위해 일주일을 준비하는 이곳에는, 꽃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과 정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

꽃다발에는 직접 쓴 손 편지가 함께 따라온다. 어떤 꽃이 들어갔는지, 각각의 꽃이 가진 성격과 관리 방법까지 알려주는 정성은 친절한 마음씨를 선물 받은 기분. 꽃마담은 꽃을 파는 것을 넘어, 꽃과 함께하는 삶 자체를 제안한다.

서울에 핀 영국 정원, 조셉 플라워. 영국 국가공인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이곳은 런던 특유의 우아하고 감각적인 꽃 스타일을 서울 한복판으로 옮겨온다.

꽃다발은 마치 정원에서 막 꺾어온 듯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다. 인위적으로 다듬기보단, 꽃이 본래 가진 흐름과 형태를 그대로 살려낸 느낌. 풍성하지만 과하지 않고, 절제된 컬러감 속에서 클래식하고 부드러운 무드를 찾고 있다면 지금 바로 예약하자.

가게 외관부터 눈길을 끄는 유럽 감성 가득한 공간. 앨리끄는 밖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그 이상의 정성이 느껴진다. 꽃 선택과 신선도, 꽃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까지 모든 디테일에서 꽃을 대하는 섬세함이 묻어나기 때문.

런던 플라워 스쿨을 졸업한 경험이 공간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밝고 화사한 파스텔 무드의 꽃다발. 세련되고 정성스러운 스타일 덕분에, 상견례 등 중요한 자리의 선물로 이곳을 찾는 손님이 많다고.

프로포즈를 위한 꽃다발을 찾고 있다면 ‘소피토 메리미’가 정답! 커다란 마음을 꾹 눌러 담은 듯, 소피토의 드라마틱한 볼륨감은 “사랑해” 한마디보다 먼저 마음을 사로잡는다.

소피토의 꽃다발은 한 장면 속 오브제처럼 연출된다. 컬러와 꽃의 조합, 크기와 실루엣의 미묘한 조율까지. 모든 요소가 감정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계산된다.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것도 이 덕분.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예약을 서두르자.

유니크한 꽃다발을 찾고 있다면 적극 추천. 흔치 않은 색감으로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조합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색을 많이 쓰지 않아도 존재감 있고, 단순함 안에 개성이 살아 있어 볼 때마다 다양한 느낌을 낸달까. 풍성하거나 화려한 장식 없이도 충분히 예쁠 수 있다는 느낌이 찾아온다.

꽃 사러 갔다가 괜히 기분 좋아지는 건 덤! 넓고 트렌디한 실내 공간은 꽃집 주인의 특별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된다. 대형 거울 앞에서 찍는 셀피를 잊지 말길.

프렌치 플라워 디자인을 전문으로 선보이는 플라워숍. 프랑스 작은 마을의 플로리스트 숍을 옮겨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꽃을 고르는 시간 자체가 한 편의 영화 장면같다.

보떼봉떼의 꽃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다. 마치 정원에서 자란 꽃을 그대로 묶은 것 같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의도된 구성이 매력적. 거친 질감의 잎과 가지 등을 함께 활용하며, 꽃 하나하나의 결을 살린 여백과 균형이 감각적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