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코앞이다. 기온이 올라간다는 건 맨살을 드러낼 일이 많아진다는 뜻. 발도 예외는 아니다. 슬리퍼부터 크록스, 샌들에 이르기까지. 고이 숨겨 왔던 발의 살갗을 깜짝 공개해야 할지도 모른다. 발 냄새 제거, 신경 써야 한다. 테이가 말했던가, 사랑은 향기를 남긴다고. 그렇다. 사랑은 향기를 남기지, 냄새를 남기지 않는다. 관심 있게 보던 이성도 발 냄새가 나면 오만 정 다 떨어진다. 우리, 냄새는 나지 말자. 할 수 있다, 발 냄새 제거.
냄새에 앞서 기본적인 청결 관리는 필수. 발을 씻을 때는 대충 물로 헹구지 말고 발가락 사이사이 잘 닦아주자. 허리 숙이기 힘들면 풋 샴푸나 풋 브러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씻고 나면 발가락 사이사이 물기를 완벽하게 닦아내야 무좀을 방지할 수 있다. 신발 관리 또한 놓치기 쉬운 포인트. 신발 하나를 주야장천 신기보다는 여러 켤레 돌려가며 신도록 하자.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게 좋고, 세탁할 경우 바짝 말려야 한다. 신문지를 넣어두는 것도 신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발 냄새 제거 추천 제품 7
나를 위한, 남을 위한 선택
The Good
- 검증된 세정력과 탈취 효과
- 청소용품으로도 활용 가능
The Bad
- 인위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강한 향
- 뽀득하다 못해 건조해짐
발만 빼고 오만 곳에 다 쓰인다는 전설의 제품. 당연하지만 풋샴푸 본연의 역할 또한 훌륭하게 해내니까 유명해질 수 있었겠지. 세정과 더불어 냄새 제거에도 탁월하다. 허리를 숙이기 어렵거나 귀찮은 사람에게 제격인 제품.
The Good
- 마법의 가루라고 불릴 정도의 훌륭한 냄새 제거
The Bad
- 가루가 하얗게 묻어날 수 있음
뉴질랜드 할머니가 발 냄새 심한 손자를 위해 만들었다는 파우더. 신발 내부에 가루를 뿌리는 형식이다. 하루에 1회 이상, 7~10일간 연속 사용 시 최대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The Good
- 지우개마냥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는 용량
The Bad
- 물을 묻혀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
- 말리는 시간 필요
데오드란트 썼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 땀이 폭발했다는 이야기,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다. 일반적인 데오드란트는 땀 억제가 주 기능이지만, 이 제품은 냄새 제거에 방점을 둔 제품이다. 여행용 사이즈로 나온 만큼 들고 다니기도 간편하다.
The Good
- 넣어두기만 하면 끝나는 편리함
- 습기 제거에 효과적
The Bad
- 다소 강하다고 느낄 수 있는 향
신발 속에 무심하게 툭 던져 놓으면 냄새가 사라지는 마법. 신발 외에도 운동 가방처럼 냄새 잡기 어려운 곳에 둬도 좋다. 탈취 효과와 더불어 습기도 제거해 주니, 뽀송해진 신발을 기분 좋게 신어 보자.
The Good
- 신발을 신고 있기만 해도 케어되는 편리함
The Bad
- 내구성이 좋은 편은 아님
- 정확히 자르기 위한 미세 컨트롤 필요
신발에서 발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은 어디? 바로 깔창이다. 다른 거 필요 없이 깔창을 신는 것만으로도 습기를 조절하고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자신의 발 사이즈에 맞춰 잘라서 쓰도록 하자.
The Good
- 무향료, 무색소로 민감한 사람에게 적합
- 탈취는 기본, 소독은 덤
The Bad
- 신발에 뿌릴 시 말리는 시간 필요
우리나라에서는 유한락스로 알려진 크로락스의 제품. 정확히 신발을 위한 제품은 아니지만, 냄새를 제거하는 데는 탁월한 제품. 청소에도 쓸 수 있으니 오히려 좋아. 무향료에 무색소라서 성분이나 향에 예민하다면 이 제품을 사용해 보자.
The Good
- 강력한 땀 억제 효과
- 사용 후 빠르게 마르는 편
The Bad
- 비싼 가격
- 사람에 따라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음
이제 데오드란트도 티슈로 나오는 시대. 주로 겨땀 방지를 위해 사용되지만, 발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사용하면 최대 일주일까지 효과가 간다고. 다소 화끈거림이 있을 수 있으니 민감성 피부라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