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아이스크림? 위스키 아이스크림!

달콤 쌉싸름한 맛이란 이런 걸까. 쓰윗 위스키 아이스크림에는 위스키의 쌉싸름함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함께 공존한다. 술과 아이스크림의 단순 페어링이 아닌, 위스키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다. 두 재료의 비율과 온도를 고민하며 개발하기까지 2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피트 위스키가 궁금했다면 스모키 초코벡을 먹어보자. 피트 향 가득한 아드벡 위스키가 짙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만나 감칠맛을 낸다. 아드벡 잔술이 함께 나오는데, 아이스크림을 반 정도 먹다가 잔술을 살짝 부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위스키의 깊은 향이 한층 더 살아난다.

한남동 카페 거리 끝자락에 자리 잡은 바. 알코올이 들어간 간식, 팁시 트릿(tipsy treats)을 판매한다. 위스키를 넣은 아이스크림, 보드카 아이스 바, 와인 스무디 등 술을 활용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위스키 아이스크림은 밀크와 버번, 밀크와 아마레도 및 럼, 초콜릿과 싱글몰트 등. 위스키 풍미는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헤치지 않을 만큼 향기롭다. 먹고 취할 정도는 아니지만, 한 샷 1/3 정도의 술이 들어가 있으므로 조심하자. 신분증 확인이 필요하며, 운전은 삼가는 것이 좋다.

늦은 밤 양재천 카페 거리에서 데이트할 곳을 찾는다면? 자정까지 문을 여는 누볼라 양재로 가자. 젤라토와 함께 위스키를 페어링해 디저트 타임을 근사하게 만들어 줄 거다. 치타, 야마자키 등 재패니즈 위스키부터 스코틀랜드 독립 증류소인 아란 위스키까지 주류 라인업도 다양하다.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은 공간도 한몫한다. 젤라또 가게인지 바인지 헷갈릴 만큼 고급스러운 그레이톤 무드도 데이트 장소로 합격! 디저트와 위스키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준다.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던 어린이가 위스키, 커피를 좋아하는 어른이 되면? 아이스크림과 술을 함께 즐기는 가게 사장님이 된다! 술로 빚은 수제 ‘아이술크림’을 파는 곳, 망원동의 아이스크림 바 크리머리다.

이곳의 주인공은 버터 향이 깊고 진한 프렌치 젤라토. 브라운 버터와 버번 캐러멜, 호두로 맛을 낸 바닐라 커스터드 아이스크림, 깔루아 캐러멜과 로투스 크럼블로 맛을 낸 커피 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이다. 젤라토 한 입 먹고 그 뒤에 샷을 부어 먹는 걸 잊지 말자.

계절마다 바뀌는 시즈널 디저트 카페, 아이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칵테일이 있다. 바로 진짜 벌집 꿀을 사용한 벌집 꿀 아이스크림 위스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에 벌집 꿀을 올리고, 위스키를 부어 먹는 위스키 아포가토다.

처음에는 위스키의 스모키한 맛이 입가를 적신다. 그 뒤로 씁쓸함이 지나가고,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입안을 감싸며 마무리. 안락한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분위기를 더한다.

광장시장 옆에 있는 젤라또 가게. 이탈리아 전통 젤라또를 충실히 재현하면서, 흑임자와 초당 옥수수, 우도 땅콩 등 한국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차별화된 맛을 보여준다.

저녁이 되면 2층은 젤라또 & 위스키 바로 운영된다. 젤라또와 함께 먹기 좋은 위스키를 선별하여 추천하는데, 그 조합이 매우 환상적이라고. 프렌치 딥 초콜릿 젤라또와 버번위스키를 함께 먹어보자. 초콜릿의 달콤함과 버번의 캐러멜 향이 조화를 이뤄 더욱 풍부한 맛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