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발끝이 차가울 뿐인데, 모든 일에 집중이 안 되고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불편함이 감도는 계절. 그래서 도톰하고 따뜻한 양말을 열심히 찾지만, 그렇다고 아무 양말이나 고를 순 없다. 물론 수족냉증으로 쉴 새 없이 떨고 있는 발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여기에 더해 예쁜 스타일링의 마무리까지 도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니 밋밋한 아재 양말은 이제 좀 적당히 치우고, 대신 다음의 리스트를 참고해보자.
안정감 있게 두 발을 감싸는 도톰한 물건을 찾는다면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고르면 된다.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두 국내에서 모든 공정이 이뤄지는 프로스펙스 양말은 발목을 덮는 길이로 부츠처럼 목 높은 신발을 착화할 때 제격이다. 흘러내릴 염려 없이 쫀쫀하고, 꼼꼼한 마감 덕에 뒤꿈치 닳도록 오래 신을 수 있을 듯.
꽈배기 패턴이 적용된 이 양말은 이 겨울과 분위기가 딱 맞아떨어진다. 또한, 넉넉한 길이감 덕에 의자에 앉아 바지가 올라와도 맨살을 내보이지 않는다. 무채색으로 범벅된 착장에 색감을 톡톡 떨궈 센스있는 말단을 만들어 보심은 어떨는지. 혹은 트리에 걸어 겨울 분위기 몰이에 동참시켜도 좋을 포근한 외모다.
은은한 에스닉 패턴이 매력적인 남성 장목 양말 세트. 도톰한 두께감으로 보온성이 뛰어나고, 집에서 휘게 감성 연출하기에 딱 좋은 디자인이다. 겨울 무드를 한껏 발산하는 톤 다운된 컬러감도 유니크하지만 과하지 않게 잘 뽑은 듯. 포근한 니트에 진, 코튼 팬츠와 함께 연출하면 꾸안꾸 스타일 포인트로도 제격이다. 월화수목금 돌아가며 골라 신으라고 다섯 켤레 한 세트로 마련했다. 9,600원.
클래식한 아가일 패턴이 돋보이는 장목 신사 양말. 그레이, 블랙 등 가장 베이직한 컬러로 선별해 굳이 색깔 맞추지 않아도 블랙 팬츠에 흰 양말 신어서 스타일 구길 일 없고, 정장, 세미 캐주얼을 비롯한 웬만한 코디에 무난하게 매치하기 좋다. 쫀쫀하고 부드러운 착용감도 일품. 다만 발목 위로 올라오는 청바지랑 함부로 매치하면 믹스 매치가 아닌 ‘미스’ 매치 될 수 있으니 그것만은 피하도록 하자. 10족에 한 세트.
달리기, 하이킹, 테니스 등 온갖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 신어도 무난한 진리의 삼선 양말. 특히 운동 시에는 얇고 후들후들한 재질보다 두께감 있는 소재가 두 발에 이롭다. 고로 탄탄한 소재로 액티비티 활동 속에서 빛을 발할 물건이라는 얘기. 아울러 알록달록한 색감과 무늬가 싫다면, 순백색, 이 제품을 눈여겨볼 것.
양말에서 귀여움을 담당하는 요소는 역시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패턴이다. 그리고 이런 패턴의 양말은 당연히 중목 이상 올라오는 높은 길이를 신어줘야 인지상정. 스트라이프와 양 끝의 밴드, 바탕 컬러가 모두 각기 다른데, 검은색부터 레드, 블루 등 상당히 다채로운 패턴이라 일단 눈이 즐겁다. 그리고 양말 뒤에 새겨 넣은 바트 심슨의 귀여운 얼굴까지. 캐주얼에 이 양말 하나면 마음까지 든든하다. 8켤레 한 세트로 12,900원.
도톰해 보이는 양모가 한눈에 봐도 발을 따스하게 감싸줄 것이라는 확신이 서는 양말. 양모 혼방과 면, 폴리 소재로 제작됐으며, 두께감 있는 소재와 함께 따스하고 묵직한 톤의 컬러까지 합쳐져 시각적으로도 만족할만한 보온효과를 선사한다. 색상은 브라운, 네이비, 블랙, 차콜, 그레이의 5종이며 10개 단위의 벌크 포장으로 제공된다. 발목 길이는 16cm다. 15,000원.
*본 콘텐츠는 파트너사와의 제휴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는 경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