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하루 쯤은 철없어지라고 만든 만우절. 나이는 먹었어도 이날만 되면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장난기를 주체할 길이 없다. 하지만 늘 공격하기도 전 당하기 일쑤. 그럴 땐 우린 어른이니까 웃는 네 놈 얼굴에 침 뱉자. 눌러 담은 화가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일상 속 가끔 숨통 트이는 이벤트 데이 만우절처럼 우린 다스릴 필요가 있다. 이놈의 화를 말이다.
임볼든이 이런 당신을 위해 감정 분출용 도구들을 선별했다. 장르는 공포, 스릴러 아니고 코미디다. 소소하고 유쾌하게 ‘육두’를 활용해 상황을 종료시킬 아이템들을 골랐으니 유머 혹은 유머를 가장한 묵직한 한 방이 필요한 자신 아니면 다른 그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