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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마지막 내연기관차
2024-05-21T10:16:56+09:00

내연기관차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성큼 다가온 전기차 시대. 내연기관의 낭만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내연기관차를 산다면 무엇을 사시겠습니까. ‘차쟁이’들이 인생 마지막 내연기관차를 꼽았다.

01
음악과도 같은 차

페라리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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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음악적인 차다. 물리력을 음악으로 치환한 듯, 초월적인 수준의 핸들링을 만끽하다 보면 파바로티의 아리아가 대기를 난타한다. 자동차와 운전자가 하나 되고, 운전과 연주는 경계를 잃는다. 다시는 없을 V8 자연 흡기 슈퍼카의 정점. 모기처럼 윙윙거리는 전기차가 도로를 점령한 시대에 이 차는 전설로 인정받을 터다. (김성래, 자동차 저널리스트)

02
감성 그리고 기술

SLR 맥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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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있을 수 없는 맥라렌과 벤츠의 합작. AMG의 감성과 맥라렌의 기술을 모두 느낄 수 있다. 폭력적인 V8 슈퍼차저 엔진, 5단 자동 변속기는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보물이 되겠지. 하지만 보물은 아껴야 하는 법. 집에 모셔두고 테슬라 타고 다닐 거다. (박원호, 디자이너)

03
맹독을 품은 코브라

2019 포드 머스탱 쉘비 GT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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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머슬카의 대명사. 머슬카의 대담하고 선 굵은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직선 도로에서의 훌륭한 퍼포먼스, 뒷바퀴로 쏟아내는 솟구치는 힘은 모든 걸 다 때려 부술 듯하다. 머슬카의 전형이지만 레이싱카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내려 한 점도 좋다. (양희건, 사이버 시큐리티 전문가)

04
다 무찌르겠노라

칼만 킹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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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망했을 때 타야 할 차다. 무식하게 큰 모습을 봐라. 극한적인 날씨와 울퉁불퉁한 지형은 물론, 지구 종말이 와도 끄떡없게 생겼다. 좀비가 나타나도 우리 가족만은 무사히 지켜주겠지. 모두 무찌른 뒤 살아 돌아오면 이 차와 함께 한 영웅담을 늘어놓으리라. (Rob R, 월가 투자 은행가)

05
뚜따의 맛

2008 메르세데스-벤츠 SL 65 A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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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스러운 12기통 트윈 터보 엔진과 롱 보디, 주행의 안정성과 밸런스는 하드탑 컨버터블 중 단연 최고. 매끄러운 실루엣은 말할 것도 없다. 여기에 부드럽고 편안한 실내 마감까지. 차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모두 몰아넣었다. (Allen K, 임볼든 편집장)

06
아이코닉

포르쉐 911 (연식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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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서 리어 범퍼까지 미끄럼틀처럼 쭉 떨어지는 루프라인, 전무후무한 디자인의 헤드램프, 버스를 제외하고 거의 유일하게 운전할 수 있는 RR 포맷의 자동차, 그리고 포르쉐라는 뱃지. 이 이상의 디자인은 없다. 아이폰 이상의 공산품. (김현우, 자동차 엔지니어)

07
스포츠카 모양의 소형차

토요타 셀리카 7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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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우승컵을 선물해 준 영광의 주역. 처음 탔을 때의 착 달라붙는 듯한 느낌을 여전히 기억한다.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아 드라이버와의 궁합만 잘 맞는다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기억. 스포츠카와 같은 멋진 외모에 연비도 훌륭하다. (Laura H, 아마추어 레이서)

08
다이내믹한 주행

2018 스바루 BRZ 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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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를 달릴 때 이를 따라올 차는 없다. 빠르게 돌고, 가속 페달의 반응은 날카롭다. 운전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지 않나. 속도의 한계에 도전하는 서킷도, 거친 노면을 달리는 오토크로스도 모두 커버할 수 있다. (John D, 자동차 커뮤니티 매니저)

09
수동 성애자의 선택

포르쉐 911 997.2 GT3 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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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제공하는 건 6단 수동 변속기. GT3 RS 시리즈의 마지막 수동 변속기 차로 수동 성애자 마음을 건드린다. 최대 8,500rpm까지 회전하는 자연 흡기 엔진을 마음껏 갖고 놀아야지. 강력한 엔진 출력, 짧은 변속비, 가벼운 무게도 매력적이다. 기계적 움직임이 주는 순수한 즐거움이 그립다. (Kevin C, 자동차 관리업체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