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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액세서리, 어디까지가 센스일까?
2025-11-20T13:29:05+09:00
남자 액세서리

디테일이 스타일을 만든다.

남자에게 있어 스타일의 완성은 무엇일까? 단순히 옷을 잘 입는 것만으로는 조금 아쉽다. 진짜 센스는 작은 디테일, 즉 액세서리에서 갈린다. 하지만 남자 액세서리 자체가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잘 활용하면 세련됨을 더하지만, 과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니까. 그렇다면 남자는 어디까지 액세서리를 하는 게 센스일까?

액세서리라고 해서 화려하고 번쩍이는 것만 있는 게 아니다. 시계나 벨트, 안경처럼 자연스럽게 착용했던 제품군도 액세서리의 일종. 이제는 부장님 패션을 벗어나 대세가 된 넥타이 패션이 궁금하면 이 글을 참고하자.

피해야 할 액세서리 습관

들어가기에 앞서 몇 가지 기억해 둬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과한 레이어링 금지. 반지, 팔찌, 목걸이를 한꺼번에 하면 산만해진다. 로고를 과다하게 노출하는 액세서리도 피하는 편이 좋다. 비싼 브랜드임을 과시하듯 드러낼수록 오히려 저렴해 보이니까. 유행에 너무 치중한 스타일링도 좋지 않다. 아무리 트렌디해도 본인 스타일에 맞지 않으면 금방 어색해진다.

남자의 기본 액세서리, 시계

남자에게 시계는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미지를 완성하는 아이템이다. 선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형은 세 가지. 정장, 비즈니스 환경에 가장 무난한 건 드레스 워치다. 얇고 심플한 디자인이 정석이다. 스포츠 워치는 캐주얼, 주말룩에 어울린다. 러버 스트랩, 메탈 브레이슬릿과 함께하면 좋다.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 같은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면 실용성과 트렌드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첫 시계라면? 가죽 스트랩의 드레스 워치가 실패 없는 선택이다.

최소한의 포인트, 반지

반지는 손 모양과 스타일에 맞춰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게 안전하다. 남자 반지는 한 손에 하나, 많아야 두 개가 적당하다. 가장 기본은 실버 링이다. 무난하고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기 좋다. 포인트가 필요하다면 골드 링이 좋은 선택이다. 다만 과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디자인 선택에 유의하자. 클래식하면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시그넷 링도 선택지에 넣어 두자.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팔찌

팔찌는 시계와 레이어링해서 활용하면 센스 있게 보인다. 있어 보이지만 과하지 않은 게 핵심. 남성적인 무드를 강조하고 싶다면 가죽 팔찌가 좋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비즈 팔찌를 골라 보자.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메탈 체인 팔찌가 적합하다. 다만 다른 팔찌에 비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과하게 느껴지지 않게끔 조절은 필수다.

남자 액세서리

미니멀하게, 목걸이

목걸이는 남자 액세서리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얇고 미니멀한 체인은 깔끔하게 어울린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가까이 다가갔을 때 보이는 정도가 이상적인 목걸이 코디라는 점을 유념하자. 그러기 위해선 펜던트는 최소화해야 한다. 큰 십자가처럼 시선을 잡아끄는 모양은 피하는 게 좋다. 레이어링도 금물. 센스 있는 코디를 위해서는 한 개로도 충분하다.

클래식 스타일의 필수품, 벨트

벨트는 꾸민 티를 내는 아이템이 아니다. 다른 아이템과 딱 맞춰 떨어지는 조합에서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다. 신발과 가죽의 텍스처가 이어지고, 시계나 팔찌와 버클의 금속 톤을 맞추는 식으로. 수트나 셔츠 스타일에 기본이 되는 클래식 레더 벨트는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름 룩이나 톤다운된 캐주얼에 어울리는 브레이드 벨트도 유용하다.

계절 상관없이 활용 가능,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 무엇보다 얼굴형과 피부 톤에 맞는 디자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 어떤 얼굴형에도 무난한 타입을 찾는다면, 클래식한 블랙 프레임을 고르자. 에비에이터나 웨이페어러는 남성미와 세련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트렌디한 프레임 컬러는 개성을 드러낼 수 있지만, 첫 선택이라면 무난한 길을 택하는 쪽이 여러모로 낫다.

활용도 높은 남자 액세서리 추천 6

01
예쁘고 편하게

카시오 LTP-1303LL-7AV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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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아예 처음이라면 기계식보다는 쿼츠. 관리에 크게 신경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깔끔함은 챙기고 싶지만 마냥 평범한 디자인은 아쉬우니까. 천연 가죽 스트랩은 은근히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생활 방수도 가능하다. 부담 없는 가격인 만큼 전투용으로 어디든 매치하자.

02
오르또 에센셜 네크리스 1
기본에 디테일 한 스푼

오르또 에센셜 네크리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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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를 고를 땐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자칫 디테일 하나만 더해져도 과해지기 십상이니까. 에센셜이라는 이름답게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했다. 얇은 스털링 실버 체인이 목에서 가볍게 찰랑이는 게 포인트. 원형 고리를 만난 잠금장치가 그 자체로 요소가 되는 디테일도 좋다.

03
와일드 브릭스 LC 듀얼 브레이슬릿
웨스턴 바이브

와일드 브릭스 LC 듀얼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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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드에 자신이 없다면? 애초에 레이어드된 제품을 사면 고민 해결. 소가죽 부자재와 원목 비즈로 만든 두 종류의 팔찌가 조화롭게 함께하는 듀얼 팔찌다. 캐주얼한 착장에 얹어내는 것만으로 OOTD에 공들인 티가 확 난다. 세 가지 색상과 사이즈가 준비돼 있어 취향과 체형에 맞게 고를 수 있다.

04
슬윤 조영
젊은 감성

슬윤 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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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照映)은 ‘비치어 반짝이다’라는 의미를 담는다. 그에 걸맞게 빛이 반사되면서 반짝이는 모습이 매력적인 반지다. 무난하면서도 적당히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라 코디에도 용이하다. 두께감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라 안 낀 듯 편하진 않지만, 남자의 굵은 선을 표현하기에는 오히려 적합하다.

05
마틴페이지 1” 핸버리 니켈 버클
오래 보자 우리

마틴페이지 1” 핸버리 니켈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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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의 수제 벨트와 액세서리를 디자인하는 영국 가죽 브랜드 마틴 페이지의 벨트. 말안장을 제작하는 브라이들 레더로 만들어 단단하고 탄성이 좋다. 일반적인 벨트보다 두껍고 빳빳해 다소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만큼 내구성이 뛰어나 오랜 시간 허리춤을 지켜줄 것.

06
모스콧 렘토쉬
스티븐 연 픽

모스콧 렘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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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선글라스보다 안경에 변색 렌즈를 삽입하는 게 대세. 번거롭게 갈아 낄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의 폭도 넓다. 모스콧의 간판 모델인 렘토쉬는 변색 렌즈와 찰떡궁합인 안경테다. 클래식한 디자인이기에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에 잘 묻어나지만, 스트릿한 무드에도 은근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