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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신감을 위하여, 남자 속옷 가이드
2025-03-28T15:04:58+09:00

속옷 추천까지 알차게 담았다.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던가.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옷차림이 단출해져도, 우리는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가린 채 살아간다. 그렇기에 언더웨어는 인간의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필수재나 다름없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게 현실. 언더웨어의 중대함을 망각한 채 살아온 당신을 위한 남자 속옷 가이드, 여기에 있다.

속옷은 내 몸 가장 가까이에서 항상 함께하는 존재. 더군다나 속옷이 밖으로 드러나는 순간은? 일생일대 중요한 타이밍일 테니까. 아무거나 주워 입었다간 후회하는 순간이 도래할지 모른다. 남자를 위한 언더웨어, 차근차근 알아보자.

대표적인 남자 속옷 종류

트렁크는 트렁크가 아니다?

보편적인 남자 속옷 종류는 네 가지로 추릴 수 있다. 그 외에도 스포츠나 방한 목적의 특수한 디자인도 존재하지만, 평소에 입을 만한 것들은 아니니까.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명칭과는 조금 다르니, 이번 기회에 깔끔하게 개념 정리하고 가자.

브리프

흔히 말하는 삼각팬티라고 생각하면 쉽다. 활동적인 남성에게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타입. 최소한의 면적만 덮으니 다리 쪽에는 거슬림 없는 자유가 주어진다. 여유 공간 없이 타이트하게 지지해 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나부낌이 없다. 허벅지 발달형 남성도 브리프가 좋다. 길이가 있는 속옷처럼 말려 올라갈 일이 없으니까.

복서

남자 속옷의 고전. 말 그대로 복싱 옷처럼 보이는, 어찌 보면 반바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디자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트렁크 팬티라고 불리지만, 혼동을 피하려면 복서로 기억하는 편이 좋다. 그 어떤 유형과 비교해도 통기성만큼은 압도적. 건강에도 이롭다. 다리가 가늘고 엉덩이 작은 남자가 하들하들하게 입기 딱이다.

복서 브리프

복서처럼 기장감이 있으면서도, 브리프처럼 딱 붙는 믹스 스타일. 착용감이 좋고 활동성이 높다. 허리 밴드가 다른 타입의 속옷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 언더웨어까지 스타일링에 고려하는 멋쟁이에게 적합하다. 든든한 허벅지의 소유자라면 다리 위쪽 부근이 조이거나 속옷이 돌돌 말리는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할 것.

트렁크

드로즈라고 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모습이 보통 트렁크에 해당한다. 너무 늘어지지도, 그렇다고 너무 달라붙지도 않는 적절한 텐션감이 특징적. 기장도 브리프와 복서의 중간쯤이니, 여러모로 다수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무난한 유형인 셈이다. 스타일리쉬한 이미지도 공공연하게 존재하니 속옷이 드러날 일이 있다면 괜찮은 선택이 되겠다.

소재로 보는 남자 속옷

알아야 고를 수 있다

언더웨어는 디자인만 봐서는 안 된다. 내 피부에 제일 먼저, 더군다나 가장 깊숙한 곳과 맞닿는 의류니까. 같은 유형이더라도 재질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속옷. 촉감과 기능성을 결정하는 만큼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 나에게 이롭다. 혼방률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

의류계의 스테디셀러. 가장 보편적이면서 무난한 선택이다. 부드럽고 피부에 자극이 적다. 땀 흡수가 빠르지만 잘 마르지는 않아 운동용으로는 부적합하다.

폴리에스터

반들거리는 질감의 합성 섬유. 편의성으로 치면 따라올 자가 없다. 튼튼한데 잘 구겨지지도 않고, 건조도 빠른데 가격도 착하다. 흡습성이 좋지 못해 건조가 빠르다.

나일론

합성 섬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인지도 탑 소재. 촉감이 부드럽고 가볍다. 수분을 잘 흡수하지 않아 답답할 수 있고, 변색에 취약해서 오래 입기에는 무리가 있다.

모달

부들부들한 텍스처가 특징적이다. 가볍고 통기성 또한 뛰어난 기능성 소재다. 대신 내구성이 아쉬운 편이고, 세탁 시 보풀이 잘 일어나 관리가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폴리우레탄

스판덱스, 엘라스테인으로도 불리는 합성 섬유. 주로 단독보다는 면, 모달 등과 혼방으로 쓰인다. 보통 5~20% 정도로 혼용되며, 조금만 들어가도 신축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준다.

슬기로운 속옷 생활신조

소중이는 소중하니까

사이즈는 허리에 맞추자

간혹 속옷 사이즈는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모르는 남자들이 있다. 자신감이라면 뒤지지 않는다면서 무조건 큰 걸 사기도. 아서라. 고정은커녕 허리에서 흘러내릴지도 모른다. 속옷 사이즈는 허리 둘레에 맞추면 된다.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신체 사이즈 표를 참고해 본인에게 알맞은 제품으로 고르면 돈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본인의 체질을 파악하자

속옷은 그 어떤 의류보다 피부와 밀착하는 만큼,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체온이 높은 타입은 너무 딱 맞기보다는 여유 있는 핏을 고르고, 통기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면 좋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합성 섬유보다는 면이나 모달과 같은 천연 소재를 선택하는 편이 낫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하루 이상 입지 말자. 위생에도 피부에도 못 할 짓이다.

목적에 맞는 속옷을 구비하자

간혹 같은 제품을 5개, 10개씩 묶음으로 사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안 될 건 없지만 지향할 만한 행동은 아니다. 속옷도 TPO가 있으니까. 평상시에 입는 속옷은 착용감에 집중한다면, 운동용으로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도 구비해 두자. 잘 때는 편한 게 좋으니 통기성에 올인. 속옷을 드러내야 하는 특별한 날을 위한 깔끔한 디자인의 언더웨어도 항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속옷은 소모품이다

보통 어두운 색상으로 고르다 보니 구멍이 나거나 해지지 않는 이상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속옷은 분명한 소모품. 위생을 위해 권장되는 교체 주기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다. 해마다 전부 바꾸기는 어려워도, 마르고 닳을 때까지 입지는 말자. 속옷이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자존감 상승시키는 남자 속옷 추천 6

01
아웃도어 팬티에 진심

오들로 복서 퍼포먼스 라이트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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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하나에 이 가격이 맞나 싶겠지만, 그만큼 오들로가 언더웨어에 진심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활용해 편안한 핏과 뛰어난 통기성을 자랑한다. 냄새를 방지하는 특수 코팅 섬유로 코를 찌르는 불쾌함은 이제 안녕. 허리 밴드가 다소 높게 올라와 있는 점은 호불호를 타니 구매 시 고려해야 한다.

02
예쁜데 편하면 반칙

룰루레몬 올웨이즈 인 모션 박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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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에서 레깅스만 나온다고 생각했다면 천만의 말씀. 한 번 입어 보면 다른 속옷은 못 입는다는 게 정설일 정도로 탁월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91% 모달이 선사하는 부드러운 감촉 덕분에 하루 종일 기분 업. 텍스트 하나 없이 로고 하나만 딱 박힌 깔끔한 디자인도 플러스 요소다. 색상도 다양하니 취향껏 고르면 된다.

03
킴 카다시안 표 속옷

스킴스 맨즈 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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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형태의 언더웨어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오히려 희소성이 생겨 버린 브리프. 요즘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브리프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개성을 드러내기 좋다. 은근하게 들어간 스킴스 특유의 누디한 바이브로 섹시 가이가 되어 보자. 브리프가 선사하는 다리의 자유와 쿨링 원단이 제공하는 시원함은 마치 여름과도 같다.

04
아무도 운동은 못 막지

데카트론 남성 심리스 스포츠 롱 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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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도 바쁜데 속옷까지 걸리적거리면 곤란하니까. 편안한 움직임을 위한 최소한의 봉제선, 마찰을 피할 수 있는 적절한 기장감은 격한 운동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게 돕는다. 땀을 잔뜩 흘려도 노 프라블럼. 고투습 원단으로 쾌적함은 오래오래 유지될 테니. 몸에 착 붙는 핏과 허리 밴드의 지지력으로 안정감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05
가성비 끝판왕

유니클로 에어리즘 메쉬 심리스 복서 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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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름 기능성 의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티셔츠도 좋지만 언더웨어야말로 에어리즘과 만났을 때 시너지가 폭발하는 카테고리다. 뛰어난 통기성에 산뜻한 착용감 덕분에 냉각기가 필요 없는 수준. 봉제선을 아예 없앤 심리스 디자인은 티끌만 한 거슬림도 용납하지 않는다. S부터 4XL까지 커버하는 다양한 사이즈 선택지도 소소한 매력 포인트다.

06
언제든 어디서든

밀레 드라이나믹 스루 II 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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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을 결합해 발군의 통기성과 우수한 속건성을 구현했다. 미세한 입체 메쉬 구조 덕분에 땀을 잔뜩 빼도 끈적임과는 거리두기 가능. 적당한 핏이 선사하는 자연스러운 착용감 덕분에 하루 종일 쾌적하다. 일상 생활은 물론 아웃도어나 피트니스도 가뿐하니, 이것저것 생각하기 싫을 때 골라잡기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