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의 생활화를 더욱 혹독히 실천해야 하는 시기, 세균 박멸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면 잠시 자신의 손을 들여다볼 것. 어딘지 모르게 애처로워 보이는 손등과 눈을 마주쳤다면, 이제 그 위에 촉촉함을 심어줄 때다. 하얀 각질이 손등 위에서 난동을 부리기 전, 회사 책상 위에 핸드크림 하나 세워 두고 습관처럼 발라보자. 작은 튜브 하나가 당신의 일상에 산뜻한 향기까지 불러올 테니까.
손 마를 날이 없어 건조함을 달고 사는 바리스타. 그러나 시중의 핸드크림을 사용하기엔 커피 향에 방해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세상 모든 바리스타의 고충을 담아 개발된 무향 콘셉트의 핸드크림이 바로 엠디스픽의 바리스타 핸드크림인 것. 향뿐 아니라 끈적임 없이 산뜻한 고보습 제형을 담아냈다고. 겟잇뷰티 뷰라벨 1위에 오른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화해 기준 20가지 유해 성분 및 알레르기 성분에 자유로운 착한 성분을 보장한다니, 민감한 피부라면 필히 업어 가시길. 80g.
‘카밀’ 핸드케어 좋은 건 다 아는 사실이고. 다만 전문적인 만큼 라인도 워낙 다양해서 고르다 보면 선택 장애 올 수도 있으니, 대신 골라드린다. 남성 전용 핸드크림, 클래식 케어만의 특장점을 꼽는다면 보습은 좋지만 끈적이는 잔여감은 싫어하는 그 마음 다 알고 즉시 흡수되어 산뜻하게 마무리되도록 만들었다는 것. 또한, 알록달록한 오리지널에 비해 패키징도 좀 더 세련되고 시크하게 디자인했다. 75mL.
은은한 비누 향과 깔끔한 텍스처 덕에 남녀노소 호불호 안 타는, 가장 무난한 핸드크림. 내가 쓰기에도, 취향을 아직 다 파악하지 못한 이에게 소소한 선물로 전하기도 좋다. 한 번 바를 때마다 뽀득뽀득 비누 거품은 물은 듯 상쾌한 향기에 리프레시 효과도 쏠쏠한 듯. 아로마에 특화된 핸드케어라서 향수 대용으로 쓰기에도 제격이다. 일단 향기가 마음에 든다면 드레스 퍼퓸, 또는 바디&헤어 미스트까지 세트로 사용해 보시길. 50mL.
거북이가 자신의 등껍질 내놓으라며 당신의 손등에 항의하기 전, 이 제품을 도포시키자. 시어 버터 성분은 손에 수분을 공급해 주며, 비타민 B5와 꿀은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혹시 텁텁한 느낌 탓에 핸드크림을 기피했다면, 잔류감 없이 쾌속 흡수돼는 이 아이템 정도면 거부감없이 바를 수 있을 거다. 손가락을 지나 손톱에까지 촉촉함을 심어주며, 제라늄 향기로 코끝은 물론 마음의 안정도 얻업자. 30mL.
2006년 뉴욕에서 탄생한 브랜드 르 라보의 핸드 포마드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제품인 점부터 마음에 든다. 시어 버터와 아몬드 성분, 모란 뿌리가 작은 튜브 안에서 수분 공급, 영양, 회복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건조한 계절 필수품으로 낙점하고 싶어진다. 향수 맛집인 만큼 편백 나무 향도 신비롭고 매혹적이다. 55mL.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브랜드답게 이솝의 핸드크림 제품은 언제나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그중에서도 큰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는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이 리스트에 오른다. 시원한 시트러스와 허브향을 베이스로 하며, 선명하진 않지만 상당히 건강한 느낌을 선사하는 제품. 유분기도 상당히 적고, 피부에 흡수되는 속도도 빠른 편이라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75mL.
‘짜릿한 지중해의 향’ 같은 제조사 측의 수식어는 다소 유치하지만, 아쿠아 디 파르마의 미르토 디 파나레아는 청량함에서는 가히 첫손에 꼽을만한 핸드크림이다. 실제로 크림도 살짝 푸른 빛을 띠는데, 시각적인 이미지부터 촉감까지 상당히 상큼하고 감각적이다. 베이스는 주니퍼와 시더우드이며, 머틀과 바질, 레몬의 향도 느낄 수 있다. 텍스쳐는 끈적거리지 않고 상당히 묽은 편이라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길 권한다. 30mL.
*본 콘텐츠는 파트너사와의 제휴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는 경우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