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 년 중 버번을 마시기 좋은 시기란 없다. 언제 어느 때나 즐겨도 버번은 늘 옳으니까. 하지만 문밖을 나서면 입김 흩날리는 계절이 찾아오고, 겉옷이 두툼해질수록 버번 특유 분위기 덕, 이 독주가 더욱 간절해진다. 타닥타닥 장작 타들어 가는 소리가 BGM으로 깔리는 벽난로 따위는 없지만, 뜨끈한 온돌 바닥 위에서 버번 한 잔과 겨울을 녹이며 안온한 시간을 즐겨보심은 어떨는지.
긴긴 겨울밤에 한 잔, 추천 버번위스키 6선
코끝 시리면 더욱 빛을 발하는 독주의 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