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바이크 브랜드 DAB 모터스가 전기 바이크를 공개했다. 그 정체는 1α. 푸조 모터사이클 인수 이후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전기 바이크다. 이는 어쩌면 200년 역사를 지닌 푸조 모터사이클의 상징과도 같을 테다. 각 분야 리더와의 협력과 서브 컬처 디자인 요소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수식은 충분하다.
1α을 위해 DAB는 전문 지식을 지닌 업계 리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유한 기능을 개발했다.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유명한 브렘보,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훌륭한 알칸타라와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서스펜션은 파이올리와 협력했다. 내구성과 반응성을 극대화해 더욱 부드럽고 역동적인 라이딩 경험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하나 더 눈이 가는 건 파란 니트러스(Nitrous) 버튼. 2000년대를 풍미했던 게임 <니드 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 2>에 대한 오마주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짜릿한 흥분으로 진입하기 위한 관문과도 같은 역할이다. 프랑스 보리우(Beaulieu) 지역 푸조 아뜰리에 장인의 손길로 제작됐으며, 400대 한정이다. 가격은 14,900유로(약 2,197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