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칸에서 열린 세계 면세용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Crafter’s Aromatic Flower Gin은 장미, 카모마일, 엘더플라워 등 12개의 식물의 향과 맛을 담고 있다. 장미과(薔薇果)가 포함되어 있어서 색은 구릿빛을 띠지만 토닉을 섞으면 예쁜 핑크색으로 변한다. 에스토니아에 위치한 Crafter’s Aromatic Flower Gin 제조사는 새롭고 색다른 진을 만들기 위해 고대 연금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당시 연금술사들은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을 개발하고자 했는데, 바로 그 점에서 영감을 받아 이 진을 개발하였다. 그래서인지 Mamma Ilse라는 100년 된 구리 증류 기구를 사용해 12개의 식물로 딱 좋은 향과 맛을 냈다.
Crafter’s Aromatic Flower Gin은 상당히 진하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고 장미과, 라벤더, 카모마일과 같은 식물들의 다양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산뜻한 주니퍼베리와 유자의 상큼함이 섞여서 맛의 균형을 유지한다. 맛, 향, 증류 과정만큼 Liviko가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병 디자인인데 유명 보석 디자이너인 Hans Kristian Mänd가 구리 병의 황금색 빛과 허브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보통 진이라고 하면 촌스러운 색을 띠고 투박하게 생긴 병에 담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Crafter’s Aromatic Flower Gin은 이름만큼이나 향기가 나는 자태를 뽐내고 있어 당신의 눈과 미각 모두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