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32년 전인 1985년, 세상을 뒤바꿀 혁신적인 제품이 하나 등장하게 된다. 바로 지역에 따라 패미컴이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NES(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라고 불리기도 한 그것이다. NES는 한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게임 업계를 뒤흔든 혁신적인 제품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패미컴 키드의 유년기를 수놓은 제품이기도 했으며,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이야기해보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그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전설적인 콘솔인 NES를 기념하는 모델은 지금까지 여러번 있어왔다. 2014년, 닌텐도가 휴대용 콘솔인 3DS XL에 NES의 옷을 입고 나온적이 있었고, IMBOLDN에서도 이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날, 3DS를 잇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 그중에서 스위치의 탈착형 컨트롤러인 조이콘이 이번엔 NES의 옷을 입게 되었다.
아쉽게도 이번 조이콘은 닌텐도가 직접 제작한 것이 아니라 전자기기 도색업체인 ColorWare가 작업을 맡았다. ColorWare가 게임 콘솔을 건드린 이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재작년 Xbox One을 24K 금으로 도금했던 그 비범한 친구들을 기억하는가? 그들이 바로 ColorWare였다. 이런 기발하면서도 미치광이같은 그들의 손이 이 다음에는 어떤 기기에 닿을까? 조만간 그 답을 공개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럼 그때까진 아름다운 NES빛 조이콘을 감상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