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옷차림이 얇아지는 걸 보니, 여름이 오는가 보다. 슬금슬금 콧잔등에 땀이 맺히기 시작하는데 모 브랜드에서 코트라는 이름의 의류를 출시한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망하려고 작정을 했거나, 추운 나라에서 출시한다고 생각될 거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정확히 여름을 겨냥한 옷이다. 이름처럼 겉으로 보아도 도저히 여름에 입을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래도 이유가 있겠지. Coldsmoke Khamsin Chore 코트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얼핏 봐서는 답답해 보일 수 있으나 3X 드라이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서 일교차가 생길 수 있는 여름, 이 코트는 제 역할을 한다. 더운 날에는 코드 안을 시원하게 해주며, 혹시 비라도 오는 날이면 물기가 최대한 스며들지 않도록 하며, 빨리 건조된다. 물론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엔 메인 재킷으로 겨울에는 이너로 활용할 수 있으니 가성비까지 훌륭하다. 넓은 포켓에는 간단한 소지품들을 가뿐히 담을 수도 있으니 장마철 우산을 든 손도 가뿐할 거다. 색상은 올리브, 차콜 두 가지다. 이 정도의 코트라면 지금 출시할 수밖에 없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