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애물단지가 된, 또는 아무도 찾지 않는 것들에 제 2의 새로운 삶을 선사하자는 모토로 시작된 미국 버지니아의 클래서파이드 모토(Classified Moto)는 여러 대의 바이크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다. 특히 170여년 역사의 양조기술을 고수해오고 있는 레벨 옐 버번(Rebel Yell Bourbon)이 2016년 그들의 대대적인 여름 프로모션을 위한 특별한 바이크들 중 한 대를 이 숨은 고수인 클래서파이드 모토에게 맡기면서 결과적으로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 때 가와사키로 재주를 부렸던 이들은 올해에는 더욱 강력한 바이크로 레벨 옐과 함께 했다. Classified Moto ‘Frank’.
올해는 지난 해보다 더욱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기에 레벨 옐은 작년 여름의 4대에서 2대를 더 늘려 6대의 특별한 바이크를 특별한 여름 프로모션으로 선보였다. 그 쟁쟁한 바이크 중 한대가 바로 클래서파이드 모토의 프랭크(Frank)인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년과 달리 레벨 옐로부터 별다른 컨셉 지시나 가이드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과감한 시도를 해냈다. 흔히 커스텀에서 기존 부품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이 완전히 다른 바이크를 만들어 내는 것을 프랑켄슈타인이라고 한다. 이러한 프랑켄슈타인 스타일 바이크를 제작하면서 느끼는 희열과 즐거움을 프랭크라는 이름에 그대로 표현해 냈다. 같은 모델은 아니지만 미션임파서블 2에서 톰 크루즈가 탔던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리플 1050(Triumph Speed Triple 1050)의 2007년 모델을 기본 베이스로 했다. 전체적으로 풍기는 짐승 이미지는 두 개의 다르면서도 거친 타이어로 완성되고 있다. 누군가는 원래 완벽했던 바이크를 망쳐놨군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커스텀 매니아들이라면 우리 프랭크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뜨거운 햇살아래 빛나는 골드의 블링블링함과 함께 스웩을 즐기는 상상만으로도 게임은 끝이다. 아직은 이 프랭크를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으니 레벨 옐 사이트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