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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건축가 Ugo di Pace이 80년대에 디자인한 집을 대대적으로 개조한 것이다. Studio Arthur Casas가 손을 본 Casa DS는 외관만 보면 마치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같은 현대미술관을 연상케 한다. 치열하게 살아야만 하는 하드코어 사회생활에 지친 집 주인은 공동 공간에 대해 특히 많은 관심을 쏟았다. Casa DS는 충분한 채광과 정원 전망을 위해 개구부를 늘리는 디테일을 살린 집으로 1층은 블록을 나누어 차고, 부엌, 서비스 구역과 뒤뜰을 향해 있는 거실과 식당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세바스치앙 살가두(Sebastiao Salgado)의 사진이 TV가 설치된 벽면에 빼곡하게 걸려있어 눈길을 끈다. 이 집에는 보기만 해도 뛰어들고 싶은 수영장도 마련되어 있는데, 마당 덩굴식물을 올리기 위해 설치된 퍼걸러(pergola)로 주위를 아늑한 공기로 채워준다. 선베드에 누워 낮술 한잔하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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