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키덜트족에게 철없는 사람이라며 건네는 얄궂은 손가락질은 거둬야 마땅한 시대다. 여심을 저격하는 멀끔한 얼굴로 TV에 나와 미니언즈 노래와 함께 앙증맞은 춤사위를 선보인 도라에몽 덕후도 있고, 수많은 연예인들이 벽면을 가득 채운 피규어를 공개하며 뭇 남성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도 했다. 범법도 아니고 뭐 어떤가. 내 돈으로 내가 산다는데. 모두의 취향과 취미는 존중받을 필요가 있는데. 혹시라도 차가운 시선을 받을까 음지에서 아직도 일반인 코스프레 중이라면 일단 이 물건으로 가볍게 스스로를 어필하자. 남성들의 머리맡에 놓기에도 전혀 거부감 없는 Candylab Toys Outlaws 컬렉션을 나란히 일렬로 줄 세워 보자.
미국 브랜드 Candylab Toys는 유년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자동차와 가구를 그들만의 사랑스러움이 묻은 감성으로 재해석해 만든 장난감 업체다. 이번에 선보인 Candylab Toys Outlaws 컬렉션은 총 다섯 가지 모델로 구성되었다. Bad Emergency는 포드 모델 AA의 변형으로 전면의 라디에이터에 노란색과 검은 색 헤링본 패턴이 멋스러움을 배가시키고, 다른 장난감을 끌기 위한 긴 공간과, 딸려오는 자동차가 제 위치에 있도록 자성을 가지고 있다. 크기는 23cm x 7.6cm, 높이는 7.1cm다. 노란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눈길을 끄는 Penicillin은 첫 오픈 톱 자동차로 장난감 컬렉션에서 유독 존재감을 드러내며, 검은색의 무광택 페인트로 한껏 분위기를 잡은 Sheriff, 카니발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이 적용된 Harlequin, 여성 레이싱 카 운전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Southern Belle는 스페어타이어, 포지티브(내측)서스펜션 캠버 및 경주 번호가 적용되어 디테일함을 더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동심을 자극할 Candylab Toys Outlaws 컬렉션을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