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웃백 하면 빨간 지붕을 가진 스테이크 하우스가 먼저 떠오른다. 사실 아웃백은 레스토랑이 아닌, 사람들이 거의 거주하지 않는 호주 중심부 광활하게 펼쳐진 사막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캠핑족들은 이런 대지 위에서 멋들어진 캠핑을 꿈꿀 수도 있겠지만 만만히 볼 일은 아니다. 하지만 환경에 걸맞은 든든한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셰르파(Sherpa)는 히말라야 생존 가이드를 뜻하는 말로 험준한 지형에 대해 누구도 잘 알고 있고, 편의시설 따위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자다. 호주 브랜드 BRS Offroad 셰르파 캠퍼 트레일러 또한 그 이름처럼 거친 환경에 내던져졌더라도 편히 쉴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제공한다.
외형에서 느껴지듯 내구성이 강조된 셰르파는 아이를 대동한 캠핑에서 완벽한 조건을 제시한다. 메인 침실은 2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고, 트레일러 위쪽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텐트도 설치할 수 있다. 설치는 약 2분도 안 걸린단다. 아울러 그늘막까지 갖추고 있다.
두 개의 미니냉장고와 간단한 조리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설계했으며 순식간에 만들 수 있는 샤워 부스에서 간단히 씻기도 좋다. 없어서는 안 될 물은 200L나 실을 수 있고 꽤 쌀쌀한 밤을 위한 히터가 또 한 번 감동을 준다. 21인치 LED TV와 음향 시스템으로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이 캠핑 트레일러는 거친 환경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터프한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