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영국에서 설립하여 앰프와 스피커 부분에서는 최고의 반열에 올라 있는 바워스스앤 윌킨스 (Bowers & Wilkins_B&W)는 그들이 내 놓는 제품들이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음질로 유명하다. 인공합성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만든 트위터와 방탄복에 사용되는 케블라 소재로 만든 진동판으로도 그 기술력을 인정은 바 있다. 세계 유명 스튜디오에서 음향장비로 사용 되며 비틀즈의 곡까지 녹음을 하기도 한 B&W의 장비들은 B&W를 통해 녹음 했다는 말 하나로 그 음악의 품질까지 최고로 만들기도 한다. 2007년도에 재규어를 통해 자동차 음향시스템에 까지 그 영역을 넓힌 B&W는 이제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하고 있어 자동차의 음향을 제대로 신경 쓰는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브랜드이다.
B&W가 관심을 덜 가졌던 것이 바로 소형 음향장비, 특히 헤드폰이었다. 헤드폰 모델 중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분야에서는 이미 보스(Bose)와 소니(Sony)가 대중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간 상황이었다. 그런 B&W가 그동안 그들이 가진 명성만으로 헤드폰을 구매를 한 사람들에게 다소 실망감을 안겨준 것에 사과라도 하듯, 또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겠다는 그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이라도 하듯, 제대로 된 와이어리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PX 를 공개했다. 이미 청음을 해본 사람들은 만족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은 기본이고, 충전은 USB-C로 한 번 충전 시 모든 기능을 사용 했을 때 22시간의 충분한 사용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인체공학 기술로 헤드폰을 벗으면 바로 음악이 멈추고 다시 착용시 전에 듣던 음악이 이어 나오는 기술도 탑재했다. 50주년 기념으로 출시했던 P9의 주요 기능과 고품질 스펙, 그리고 400달러라는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디자인과 구성은 이미 다른 헤드폰 제조업체를 긴장시켰으니 앞으로 선보일 B&W의 헤드폰 계열 제품이 기대되는 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