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지탱하는 세 가지 대들보가 있다. 영양, 운동, 그리고 수면이다. 잘 먹고, 좋아하는 공놀이 좀 하다 보면 영양과 운동은 어느정도 해결되겠지만, 수면은 그 성격이 살짝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잠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령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다면 그까짓 잠 몇시간 못 자도 무슨 상관이냐는 식이다. 하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그들은 자기 자신을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은 잘 자는 사람들보다 심혈관계 질환, 비만, 당뇨, 알츠하이머 등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잘 자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다. 통계에 따르면 성인 중 60퍼센트는 잠에 들거나 잠자는 상태는 유지하는데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부부들 중 25퍼센트는 상대방이 코를 고는 소리 때문에 서로 다른 방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니 우리가 카페인에 중독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우리에게 음향 기기로 친숙한 Bose는 당신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많은 이유 중 ‘소음’에 주목한다.
Sleepbuds는 소음을 ‘가려주는’ 기기다. 당신을 뒤척이게 만드는 ‘드르렁’과 비슷한 주파수를 가진 천둥 소리는 ‘드르렁’을 가려준다는 것이다. 물론 ‘가려지는’ 소리는 ‘드르렁’ 뿐만 아니라 길거리의 시끄러운 버스킹 소리나 자동차의 경적일 수도 있고, ‘가리는’ 소리는 천둥 소리가 아닌 바다나 계곡의 소리일 수도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착용하지만 작고 말랑말랑해서 귀에 꽂은 후 베개에 파묻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1회 충전에 이틀 밤 동안 숙면을 취할 수 있고, 내재된 알람 기능은 옆 사람을 깨우지 않고도 일어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더 이상 잠 좀 자자며 속으로 열 낼 필요가 없다. Sleepbuds가 당신의 잠 못 이루는 밤에 마침표를 찍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