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감과 민첩함 그리고 강함이라는 단어는 도로 위의 지배자인 이 녀석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당신도 분명 날렵한 승용마 라인에 반하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또 한번 반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곳에 도달할 수 있는 자유를 선사해줄 능력까지 겸비한 이 멋진 애마는 i8 로드스터이다. 당신이 썩 괜찮은 남자라면 애마 또한 괜찮아야 하지 않겠나? 가질 수 없다면 한번 둘러보기라도 하자. 곧 녀석의 주인이 될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젊은 남성들이 꼭 한 번쯤 탑승하고 싶은 수많은 차들 중 단연 BMW i8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겠다. 성능은 둘째 치고 디자인부터 스포츠카의 로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대망의 i8 로드스터가 우리들 앞에 다가왔다. 외관을 둘러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루프를 개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머리 위를 덮은 소프트탑 루프는 15초의 시간만 주어지면 완전 전자동으로 개폐되어, 스포츠카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50km/h의 속도로 달려도 작동이 가능하다고 하니 넓은 해안에서 제대로 경치 즐기며 달려볼 수 있겠다. 또 i8만의 독특함을 더해줄 버터플라이도어가 장착되었다. 이 프레임리스 도어는 CFRP 경량 소재로 제작됐다. 차체 패널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윈드스크린 프레임은 차량 전복시 안전하게 승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정도로 튼튼하다. 또한 1.5리터 배기량의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74 ps(367hp), 최대토크 58.1kg.m(570Nm)의 힘을 내며, 최고 250km/h까지 달릴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 중에는 평상시 전기 모터로 운행되다가 급가속이나 주행 속도가 105km/h를 넘어가게 되면 가솔린 엔진을 호출하는 스마트한 방식이 도입됐다. 역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모든 면에서 효율성을 보여준다. 감동받았겠지만 하나 더 있다. 레이저 헤드라이트는 눈부심 없이 600미터 밖까지 비추는 기술을 적용받아 더욱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 정도면 정말 완벽한 자동차로 손색없겠다. 어떤 것이든 내 뜻대로 지배할 수 없지만 도로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