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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순수 전기차 모델 i4가 베일을 벗었다. 이전까지 i시리즈는 기존의 내연기관 모델과 어딘가 다른 결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새로 합류한 i4는 기존 내연기관 대중차의 대열에 모나지 않고 완벽한 모습으로 합류했다. 기존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배터리의 효율까지 극대화했고, 향후 BMW의 전기차 시장 공략의 큰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로로 거대하게 자리매김한 키드니 그릴, 주간주행등과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들과 거의 같은 레이아웃을 갖는다. 여기에 그릴과 사이드스커트, 리어 범퍼에 블루 컬러로 엑센트를 주어 전기차임을 강조한 부분이 눈에 띄는 정도다. 신형 4시리즈의 레이아웃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 전기차로 적용한 이미지가 강하다.
아직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i4는 BMW의 전기차에 새롭게 탑재된 eDrive 시스템이 올라갈 예정이며, 최고출력 또한 523마력에 달한다. 무엇보다도 대폭 개선된 배터리 기술의 적용이 가장 큰 임팩트를 주는데, WLTP 기준으로 무려 590km에 달하는 놀라운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한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주행 가능 거리를 계산해봐도 얼추 500km 가까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에 앞서 공개된 전기 SUV BMW iX와 비교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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