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Films ‘The Escape’

자동차 광고인가 영화인가. 지난 2001년부터 유명 감독, 배우들과 함께 엄청난 흡입력의 단편영화를 만들어온 BMW Films가 이번에는 영화 ‘채피’, ‘앨리시움’, ‘디스트릭트 9’을 감독한 닐 블롬캠프와 손을 잡고 클라이브 오웬, 다코타 패닝, 존 번탈, 베라 파미가, 그리고 실질적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2017 BMW 5 시리즈와 함께 또 한번 관객을 순식간에 빨아들일 작품을 선보였다.

한 사설 보안업체가 자신들의 고객에게 FBI와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복제 인간(다코다 패닝)을 배달하기 위해 한 드라이버(클라이브 오웬)을 고용하는데, 그 “상품”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약간의 투닥거림과 총싸움이 꽤나 흥미롭다. 아, 물론 중간중간 자기도 좀 봐달라고 으르렁대며 달리는 신형 5시리즈 역시 매우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