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네바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예견하는 글들이 속속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차가 있다. 1989년에 만들어져 단종 된 99년까지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럭셔리 쿠페 BMW 8 시리즈다. 많은 이들의 바람을 담아 현지시각 6일 BMW 고성능 디비전 M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가치와 8시리즈의 고급스러움을 결합해 풀어낸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BMW Concept M8 Gran Coupe)가 처음으로 그 자태를 뽐냈다. 살레브 베르(Sal?ve Vert)페인트를 사용해 오로라를 빚어낸 듯 영롱한 푸른색을 띠는 이 차는 그 은은한 분위기만으로도 눈을 마주친 모든 이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하다.
M시리즈의 혈통을 이어받아 역동성을 보여주는 차체의 면과 섬세한 캐릭터 라인이 눈길을 끄는 이 차량은 차원이 다른 측면 실루엣과 긴 휠 베이스, 보닛,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는 루프 라인이 특징이다. 거기에 숄더 라인과 C필러가 만나는 그 지점에서는 디자인 미학의 절정을 맛볼 수 있다. BMW 초기 쿠페 모델과 같이 키드니 그릴과 그릴 서라운드를 연결해 디자인했으며 이를 골드 색상으로 마감해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움이 가득 느껴진다.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지붕과 공기 역학 구조로 설계된 사이드미러가 적용됐으며 전면 공기 흡입구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만들어졌다.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 이후로 8시리즈의 완전체가 될 두 모델이 2019년에 공개될 예정이라니 차고가 있다면 슬슬 정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