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커피를 마셔대니 점점 몸에서 내성이 생기는 걸까? 이제는 아침마다 아무리 진하게 내린 커피를 마셔대며 카페인을 주입시켜도 그저 뜨거운 맹물을 들이키는것마냥 내 두뇌는 꿈쩍도 하질 않는다. 그렇다면 매일 돌처럼 잠들어있는 내 두뇌를 깨우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간단하다. 더욱 강력한 커피를 마시면 된다. 그렇다고 스타벅스 같은데 가서 바빠 죽겠는 바리스타에게 매번 “두뇌가 잘못했다고 쩔쩔맬 정도로 찐-하게 타주세요”라고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우리가 스스로 더욱 강력한 커피를 찾아 나서는 수밖에 없겠다.
Black Insomnia 커피. 얼마나 강력하면 커피 이름에 ‘불면증(Insomnia)’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그냥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평범한 커피인데 그냥 패키징과 마케팅에서 좀 잔머리를 굴리는 것 아닌가?’ 싶겠지만 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냥 허풍은 아닌 것 같다. 12온스(약 350ml)의 크기에 담겨있는 스타벅스의 커피에는 193mg의 카페인이 들어있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커피를 자청하던 Death Wish Coffee에는 650mg이 들어있는데 이 Black Insomnia 커피에는 무려 702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뭐 더 이상의 쓰잘데기 없는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겠다. 702mg의 카페인이 모든 것을 설명해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