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마는 이제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그렇다고 시원하게 내린 적도 없긴 하지만) 날씨가 이제 제법 우리의 몸을 움츠러들게 한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몸을 말리며 잠시 휴식기를 가지던 우산을 다시 한번 끄집어내 우리 대신 잿빛 하늘에서 쏟아져내리는 눈, 비, 진눈깨비 등에 맞서싸우게 해야 하는 때가 왔다는 뜻이다. 하지만 날씨가 우중충하다고 해서 우리 기분까지 우울해질 수는 없는 법. 스웩 넘치는 아재 퍼렐 윌리엄스의 Billionaire Boys Club과 영국의 우산 브랜드 London Undercover가 함께 발랄한 우산을 선보였다. 겉에서 보기엔 흔한 다크 네이비의 아주 점잖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우산을 펼치는 순간 누가 스키틀즈를 뿌려놨나 싶을 정도로 화려한 별잔치가 벌어진다. 색상만 보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하기만 한, 애들 우산인가 싶겠지만, 너도밤나무를 사용한 우산 대, 등나무 손잡이, MANTRA ETCHED SILVER TIP CUP과 같이 재질 하나하나에도 엄청난 공을 들인 훌륭한 우산이다.
Billionaire Boys Club x London Undercover Umbrella
£150
겉에서 보기엔 아주 점잖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우산을 펼치는 순간 누가 스키틀즈를 뿌려놨나 싶을 정도로 화려한 별잔치가 벌어지는 우산.